[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성이 멀티히트에 볼넷 1개를 골라 3출루 경기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아메리칸리그(AL) 평균자책(ERA) 1위 투수를 무너뜨리고 5연승을 달렸다.
김하성은 30일(한국시간) 열린 MLB 보스턴과의 원정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치고 볼넷 1개를 얻었다. 22일 밀워키전 이후 8경기 연속 안타이고 시즌 12번째 멀티히트를 때려 타율을 0.227로 올렸다.
[보스턴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성 30일 열린 MLB 보스턴과 원정경기 2회초 중전안타를 치고 있다. 2024.6.30 psoq1337@newspim.com |
샌디에이고는 전날 5회에만 9점을 뽑는 집중력으로 9-2 대승에 이어 이날도 타격감이 살아난 매니 마차도의 3회 투런포, 5회 스리런포를 앞세워 보스턴에 11-1로 압승했다. 특히 사이영상 페이스를 달리는 보스턴의 태너 하우크를 두들겨 거둔 승리라 더욱 짜릿하다.
페르디난도 타티스 주니어, 젠더 보가츠 등 중심 타자들이 빠진 가운데 샌디에이고 타선은 이날 경기전까지 2.18로 AL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던 하우크를 상대로 홈런 3개 포함 9개 안타를 때렸다. 하우크는 4.1이닝 8실점(7자책)하며 평균자책점은 2.67로 올랐다.
[보스턴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보스턴 선발 하우크가 30일 열린 MLB 샌디네이고와 홈경기 1회초 투구를 하고 있다. 2024.6.30 psoq1337@newspim.com |
김하성은 0-0인 2회초 1사 1, 2루 첫 타석에서 깨끗한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4회 3루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5회 좌전 안타로 출루 후 브렛 설리번의 투런포때 홈을 밟았다. 김하성은 7회에는 볼넷을 골랐고 8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7회말 등판한 샌디에이고 마쓰이 유키는 일본인 타자 요시다 마사타카와 투타 대결을 벌여 1루 땅볼로 판정승했다. 보스턴은 1-11로 승부가 기운 9회초 마지막 수비에서는 내야수 도미닉 스미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스미스가 '아리랑 볼'로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자 보스턴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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