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MLB] 김하성의 SD, 빈볼→벤치 클리어링→감독 퇴장→홈런 2방 역전승

기사입력 : 2024년06월26일 14:02

최종수정 : 2024년06월26일 16:06

워싱턴, 전날 끝내기 치고 격한 세리머니한 프로파르에 빈볼
항의한 실트 감독 퇴장... 후속 타자 마차도는 투런포로 응징
프로파르는 6회 만루포로 설욕... 샌디에이고, 워싱턴에 9-7
'바블헤드 데이' 맞은 김하성, 1안타 1볼넷... 5경기 연속 안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성은 자신의 '바블헤드(Bobble Head) 데이'를 맞아 5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샌디에이고는 벤치 클리어링을 벌이고 역전 드라마를 썼다.

샌디에이고는 26일(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 홈경기에서 전날에 이어 역동적인 승리를 선보였다. 1회말 2번 타자 프로파르가 타석에 들어서려 하자 워싱턴 포수 케이버트 루이스는 타석에 선 프로파르에게 말을 건넸다. 루이스는 프로파르의 가슴에 손을 얹고는 조언하듯 이야기를 이어가자 웃음 짓던 프로파르의 표정이 굳기 시작했다.

[샌디에이고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샌디에이고와 워싱턴의 두 감독이 26일 열린 MLB 샌디에이고-워싱턴전 1회말 벤치 클러어링 도중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6.26 psoq1337@newspim.com

전날 10회말 짜릿한 끝내기 안타를 치고 워싱턴 벤치를 향해 도발적인 세리머니를 한 프로파르에게 좋지 않은 말을 건넨 것으로 보인다. 대기타석에서 지켜보던 매니 마차도가 루이스를 떼어냈다. 거칠어진 행동에 양 팀 선수들은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왔고, 한참 동안 대치했다.

[샌디에이고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샌디에이고 프로파르가 25일 열린 MLB 워싱턴전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치고 격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6.25 psoq1337@newspim.com

상황이 정리된 후 경기가 재개됐다. 워싱턴 선발 매켄지 고어가 초구부터 프로파르의 몸에 공을 던졌다. 시속 157㎞ 강속구는 프로파르의 오른쪽 발에 맞았다. 프로파르는 예상했다는 듯 별다른 어필을 하지 않고 1루로 걸어 나갔다. 샌디에이고 마이크 실트 감독은 보복성 고의 빈볼이라며 투수 퇴장을 주장하다 자신이 퇴장당했다.

그런데 다음 장면이 극적이다. 이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던 후속 타자 마차도는 고어의 초구를 받아 쳐 좌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최근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진 마차도는 포효하며 그라운드를 돌았고, 홈에서 기다리던 프로파르와 하이파이브 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샌디에이고 관중은 환호했다.

[샌디에이고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샌디에이고 마차도가 26일 열린 MLB 워싱턴전 1회말 투런포를 치고 의기양양한 표정을 짓고 있다. 2024.6.25 psoq1337@newspim.com

샌디에이고는 3회초 4실점하며 2-4로 역전당했지만 5회말 3득점하며 5-4로 재역전했다. 다음 6회말 장면은 더욱 극적이다. 7번 타자 김하성의 내야안타를 시작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빈볼을 맞았던 프로파르가 타석에 나섰다. 프로파르는 바뀐 투수 로의 3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 끝으로 그랜드슬램을 날려 보냈다. 펫코 파크는 다시 한번 열광했다.

[샌디에이고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샌디에이고 프로파르가 26일 열린 MLB 워싱턴전 6회말 만루포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2024.6.26 psoq1337@newspim.com

샌디에이고는 결국 9-7로 워싱턴을 물리치고 43승4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다. 선두 LA 다저스와는 8경기 차이고 3위 애리조나에는 1.5경기 차이로 앞서 있다.

김하성은 이날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타율을 0.221에서 0.223로 소폭 끌어올렸다.

[샌디에이고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성이 26일 열린 MLB 워싱턴전을 이긴 뒤 프로파르와 손을 마주치며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2024.6.26 psoq1337@newspim.com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6회말엔 3루수 방향 내야 안타로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7회말 2사 후 네 번째 타석에 들어와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psoq133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