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정신건강센터, 8월 16일까지 개최
누구나 무료 관람…주말·공휴일은 휴관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신장애 예술인이자 부부인 이형균·최진희 작가가 '따로 또 같이(Apart and together)' 전시 행사를 개최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소통을 넓힌다.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오는 24일 오후 3시 서울 광진구 국립정신건강센터 지하 1층 전시관 갤러리 M에서 '따로 또 같이' 전시 오픈 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작가와 최 작가는 장애인 미술 교육기관인 '소울음아트센터' 소속으로 이번 전시회에 초청됐다. 이 작가는 시골을 연상할 수 있는 풍경과 장독대, 기찻길 등을 표현해 편안한 느낌을 전했다. 최 작가는 환청으로 모든 것이 어렵고 혼란스러운 상황을 나비를 잡고 있는 고양이로 표현했다.
따로 또 같이(Apart and together) 포스터 [자료=보건복지부] 2024.06.22 sdk1991@newspim.com |
'따로 또 같이' 전시는 오는 24일부터 8월 16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공휴일과 주말은 휴관이다.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지만 단체관람은 사전예약이 필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정신건강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옥규 소울음아트센터 대표는 "국내 유일의 장애인 미술 교육기관으로서 센터에서 활동 중인 두 작가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정신장애인인 미술작가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곽영숙 국립정신건강센터장은 "작가들의 시각과 감성을 통해 놀라운 예술을 창조해 멋진 작품을 내보인 두 분 작가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예술이라는 창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통하고 정신건강 인식개선에 같이 동참 해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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