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볼티모어에 10회 연장끝 7-6 패배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3개월의 팔꿈치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뉴욕 양키스의 에이스 게릿 콜이 무난한 복귀전을 치렀다.
콜은 20일(한국시간)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MLB 볼티모어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62개, 최고구속은 97.5마일(약 157km)이 찍혔다.
[뉴욕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콜이 20일 열린 MLB 볼티모어와 홈경기에서 첫 이닝 투구를 앞두고 주저앉아 생각에 잠겨있다. 2024.6.20 psoq1337@newspim.com |
콜은 1회초 2사 3루에서 2루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1회에만 100마일이 넘는 배럴 타구를 4개나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2회초를 삼자범퇴로 마친 콜은 3회초 선두타자 호르헤 마테오에게 헛스윙을 유도해 이날 첫 탈삼진을 잡았다. 이후 헨더슨에게 볼넷과 2루 도루를 내줬지만 두 타자를 연속 탈삼진으로 솎아내 이닝을 마쳤다.
[뉴욕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콜이 20일 열린 MLB 볼티모어와 홈경기 1회초 공을 뿌리고 있다. 2024.6.20 psoq1337@newspim.com |
4회초 중견수 직선타와 연속 탈삼진으로 잡아낸 콜은 5회초 선두타자 세드릭 멀린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공을 건네받은 론 마리나치오가 라몬 유리아스에게 투런포를 맞아 콜의 실점이 2점으로 불어났다.
2019년 양키스와 9년 3억2400만 달러라는 당시 역대 투수 최고액 계약을 했던 콜은 지난 3월 시범경기 도중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했다. 심각한 인대 파열은 없어 수술을 받지 않고 재활을 거쳐 이날 복귀전에 올랐다. 콜은 지난해 33경기에 나와 15승4패 평균자책점 2.63과 WHIP(이닝당 출루 허용 수)0.98, 222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면서 생애 첫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을 만장일치로 받았다.
[뉴욕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볼티모아 2루수 조르지 마테오가 20일 MLB 양키스와 원정경기 10회말 대주자 오스왈드 카블레라의 도루을 저지하고 포효하고 있다. 2024.6.20 psoq1337@newspim.com |
이날 경기는 AL 최고 승률의 두 팀답게 명승부를 펼쳤다. 동부지구 1위 양키스는 1-5로 뒤진 8회말 스탠튼의 스리런포로 추격한 뒤 9회말 역시 스탠튼의 극적 동점 적시타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하지만 10회초 2점을 내줘 동부지구 2위 볼티모어에 6-7로 졌다. 양키스와 볼티모어의 승차는 1.5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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