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한 때 '제2의 테슬라'를 꿈꿨던 미국 전기차 업체 피스커가 파산 신청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에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46% 폭락했다.
1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피스커가 파산 보호 신청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구조조정 전문가를 고용했다고 보도했다.
피스커는 최근 연례 보고서에서 자본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WSJ는 자문사 FTI컨설팅과 로펌 데이비스포크를 고용해 파산 가능성에 대비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피스커와 FTI컨설팅 모두 코멘트를 거부했고, 데이비스포크 역시 WSJ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이날 정규장서 3.53% 오른 32.23센트로 거래를 마친 피스커 주가는 WSJ 보도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46% 폭락, 17센트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가 선보인 '피스커 오션' [사진=피스커웹사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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