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 테니스 활성화 위한 간담회 개최
[용인=뉴스핌] 노호근 기자 = 용인특례시의회 임현수 시의원이 지난 2일 의회 대회의장에서 영덕동 유소년 테니스장 조성에 관련된 주민과 관계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공사 방향과 유소년 테니스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2일 용인특례시의회 대회의장에서 영덕동 유소년 테니스장 조성에 관련된 주민 간담회가 열렸다.[사진=염현수 용인시의원] 2024.02.03 |
이날 간담회에는 시 체육진흥과, 용인시체육회, 용인G-스포츠 학생선수·감독·학부모, 용인시테니스협회, 용인시여성테니스협회, 기흥구테니스협회 등 3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현재 중단된 영덕동 유소년 테니스장 조성 공사의 재개를 위한 의견을 나누고 현재 용인을 벗어나 오산시에서 운동하고 있는 학생선수들을 위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영덕동 유소년 테니스장 조성 사업은 남종섭 도의원이 도비를 확보해 기흥구 영덕동 129-3번지 일원에 테니스장 2면, 연습구장 1면, 조명 및 부대시설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당초 시는 영덕2터널 상부에 방치되어 있던 노후 배드민턴장을 지역 청소년들의 체육 활동과 건강 증진을 위해 유소년 전용 테니스장으로 재정비하고자 했으나 현재 사유지인 진출입로의 토지 사용 불가 등의 문제로 공사가 중단되어 유소년들의 테니스 활동에 지장이 생긴 상황이다.
또한 시급한 문제는 신갈중학교 내 테니스장에서 훈련을 하던 학생선수들이 학교 공사로 인해 테니스장 사용이 불가피해 오산시까지 가서 훈련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중단된 공사가 기일없이 미뤄지며 용인시 유소년 테니스 유망주들의 열정과 노력이 좌절되는 것은 아닌지 매우 안타깝다"며 "용인시에서 우리 아이들이 다시 테니스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7명의 학생선수들도 간담회에 참석했고 학생대표는 "우리가 왜 오산시까지 가서 운동을 해야되는지 모르겠지만, 하루빨리 용인에서 훈련하고 성장해 용인을 대표하는 테니스 선수가 되겠다"며 간절함을 호소했다.
임 시의원은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들을 위해 유소년 테니스장 조성 공사를 조속히 재개하고 오산에서 훈련하고 있는 학생선수들이 우리 용인시에서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기 위해 지역사회의 관심과 협력을 끌어내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era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