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시 강서구 마곡지구와 송파구 위례신도시에서 공공분양 아파트 2개 단지 전체 606가구에 대한 사전예약 접수를 내달 15일부터 받는다.
28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따르면 오는 29일 마곡지구 16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나눔형) 273가구 및 위례지구 A1-14BL 이익공유형(나눔형) 333가구에 대한 사전예약 입주자 모집이 공고됐다.
마곡지구 16단지는 전용면적 39·51·59·84㎡로 구성된다.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 소유권은 수분양자가 취득하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으로 공급된다. 40년 간 거주한 뒤 재계약을 해 최장 80년(40년+40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이번 공급 물량은 총 273가구며 전체 공급물량의 80%인 216가구를 청년·신혼부부·생애최초 유형으로 특별공급하고 나머지 잔여물량은 일반공급한다. 분야별로 ▲청년 40가구 ▲신혼부부 136가구 ▲생애최초 40가구 ▲일반공급 57가구다.
주택형별 추정 건물분양가격 및 토지임대료는 ▲39㎡ 2억3514만3000원 38만3200원 ▲51㎡ 3억 875만2000원 49만9200원 ▲59㎡ 3억5949만7000원 58만원 ▲84㎡ 4억9138만원 82만5600원이다.
사전예약 공고가격은 '추정가격'으로 실제 건물 분양가 및 토지임대료는 본청약 시점에 결정될 예정이다. 토지임대료는 관련법에 따라 토지소유자와 주택을 공급받은 자가 합의한 경우 보증금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보증금 전환율, 전환이자율 등 정확한 내용은 본청약 시 결정된다.
조감도 및 위치도 [자료=SH공사] |
위례지구 A1-14블록은 전용면적 50, 59㎡ 2개 주택형이 공급된다. 이익공유형(나눔형)으로 공급하며 거주의무기간 이후 공공주택사업자에게 환매 시 처분손익의 70%를 수분양자에게 귀속하는 분양방식이다.
이번 공급 물량은 333가구이며, 전체 공급물량의 80%인 264가구를 청년·신혼부부·생애최초 유형으로 특별공급하고 나머지 잔여물량은 일반공급한다. 분야별로 ▲청년 49가구 ▲신혼부부 133가구 ▲생애최초 82가구 ▲일반공급 69가구다.
추정주택분양가격은 ▲50㎡ 5억8975만4000원 ▲59㎡ 6억9494만7000원이다.
사전예약 공고가격은 '추정가격'으로 실제 주택 분양가격은 본청약 시점에 결정될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사전예약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며 입주자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 또는 청약저축)에 가입한 무주택가구구성원으로서 지구(마곡 및 위례)별로 상이한 기준이 적용된다.
마곡지구 16단지는 동일순위 내 경쟁 시 서울시 거주자에게 전량(100%) 우선공급하고 서울시 거주자 신청 결과 미달된 물량은 경기·인천 거주자에게 공급된다.
위례지구 A1-14블록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제34조에 따른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 해당한다. 사전예약 공고일 현재 서울시에 2년 이상 계속 거주자 또는 서울시에 거주하며 본청약 공고일까지 2년 이상 거주 예정인자에게 50% 우선공급하며 사전예약 공고일 현재 2년 미만 서울시 거주자, 인천시·경기도 거주자는 수도권으로 신청해야 한다.
접수 기간은 ▲특별공급 1월 15~16일 ▲일반공급 1월 17~18일이며, 당첨자 발표는 1월 31일로 예정돼 있다.
SH공사 인터넷청약시스템을 통한 인터넷 접수가 원칙이나, 만 65세 이상 고령자·장애인 등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경우 강남구 개포로 621 서울주택도시공사 2층 대강당 현장 접수처를 활용할 수 있다.
마곡지구 16단지는 지하철 9호선·공항철도 마곡나루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올림픽대로를 통해 서울전역으로 이동이 용이하다. 또한 인근의 서울식물원을 통해 생태학습 프로그램이나 여가를 즐길 수 있다.
위례지구 A1-14블록은 강남·송파구 접근성이 좋고 반경 1km 이내에 지하철 5호선 거여역과 마천역이 있으며,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남한산성 등 명소가 가깝고, 초·중·고등학교가 인접해 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고덕강일지구 3단지, 마곡지구 10-2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에 이어, 이번 마곡 및 위례지구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백년 이상 거주할 수 있는 품질 좋은 주택을 공급하겠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보다 많은 '건물만 분양 백년주택'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