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1일 전국 비 또는 눈…마지막 일몰 관측은 어려워
당분간 평년보다 높은 기온 지속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새해인 2024년 첫날인 1일에는 전국이 맑을 것으로 예상돼 대부분 지역에서 새해 '해맞이'가 가능하겠다. 다만 올해 마지막 날인 30~31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 또는 비가 내려 마지막 일몰인 '해넘이'는 보기 어렵겠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30일과 31일은 전국이 저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내리겠다. 중부 내륙과 높은 산지에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
눈은 30일 오전 수도권 북동부와 강원 내륙·산지에 내리기 시작한 뒤 오후에 강원 산지와 강원 동해안으로 확대되겠다. 31일 새벽부터는 중부 지방 전역과 더불어 경북 북부, 그 밖의 남부지방에도 비나 눈이 예상된다.
[보성=뉴스핌] 조은정 기자 = 1일 오전 전남 보성군 율포해수욕장 인근 해변에서 임인년(壬寅年) 첫 태양이 떠오르고 있다. 2022.01.01 ej7648@newspim.com |
이 때문에 마지막 날 해넘이는 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저기압 통과 이후 강수가 지속되고 낮은 구름이 유지되기 때문이다. 다만 낮은 구름 특성상 일부 지역에서는 구름 사이로 해넘이 관측이 가능하겠다.
새해 첫날인 1월 1일은 전국 대부분이 대체로 맑아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일출 관측이 가능하겠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주요 지역 해맞이 시간은 오전 7시26분 독도를 시작으로 ▲서울 오전 7시47분 ▲대전 오전 7시42분 ▲대구 오전 7시36분 ▲부산 오전 7시32분 ▲제주 오전 7시38분 등이다.
연말연시에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지속되겠다. 31일 아침 최저기온은 2도 낮 최고기온은 5도이고, 24년 1월 1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6도로 예상된다.
다만 1일에는 동풍 유입으로 인해 동해안 중심 강수가, 1월 2일에는 기압골 영향을 받아 중부지방 중심으로 강수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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