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서태경 전 청와대 행정관이 내년 4월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부산 사상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서 전 행정관은 22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완전히 새로운 사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 전 행정관은 "사상에 사는 고등학교 친구 명단을 적은 종이 한장을 가지고 2012년 총선 문재인 사상캠프를 찾았다. 그 때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게 돼 정치를 시작하게 됐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의 그토록 맑은 눈을 가진 사람은 지금까지 본 적 없었다"고 정치 입문 배경을 설명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서태경 전 청와대 행정관은 22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열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상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3.12.22 |
그러면서 "국회의원 인턴비서, 보좌관, 청와대 행정관으로 10여년 간 변치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저보다 더 힘들게 살아가는 분들에게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고, 어떤 능력을 갖춰야 하는지 성찰했다. 현실의 고난을 견뎌나갈 수 있는 단단한 정치인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대선 당시 '10원 한장 피해준 적 없다'던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는 지난달 사문서 위조로징역 1년이 확정돼 교도소 복역 중"이라며 "김건희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받고 있으며, 대통령은 미국과의 외교 무대에서 비속어와 막말을 해놓고 기자와 언론을 탓했다"고 싸잡아 비판했다.
서 전 행보관은 이날 ▲품격있는 정치 ▲정의로운 정치 ▲신뢰 있는 정치 ▲하단-사상선 정상 완광 ▲경부선 지하화 ▲동서고가도로 철거 ▲주리단길, 사리단길 조성을 통한 상권 혁신 ▲사상드림스마트시티에 디지털산업과 청년창업단지 조성을 통한 상권 혁신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밝고 환한 사상을 만들 문화 혁신 ▲도시재생과 공원 조성을 통한 도시 조화 ▲삼락생태공원 국가정원화를 통한 자연 조화 ▲학장천, 감전천 환경 개선을 통환 일상 조화 등 정책공약도 내놨다.
서 전 행정관은 "좋은 정치란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정치이다. 살맛 나는 세상을 만드는 정치이다. 그런 정치를 위해 정치인은 자신의 소명을 다해야 한다"면서 "10년, 30년, 50년, 100년이 걸릴 진보의 시간을 당길 수 있어야 하며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겠다. 사상에서 시작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