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개발해 필리핀서 임상 시험한 백신과 달라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코미팜이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백신과 관련 필리핀에서 야외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것과 관련해 베트남에서 개발한 Strain과 동일한 것으로 오인하고 임상시험계획이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라고 1일 밝혔다.
코미팜에 따르면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백신 개발을 위해 미국 농무부로부터 개발에 필요한 Strain을 베트남과 코미팜이 도입하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심각했던 베트남에서는 미국 농무성에서 도입한 ASFV-G-ΔMGF(AVAC사) Strain과 ASFV-G-ΔI177L(NAVETCO사) Strain 이 상품화 되었지만, 야외 농장시험에서는 큰 호응을 받지 못했다. 이들 Strain을 코미팜에서는 사전 시험 검토에서 우선 탈락 제외 시킨 후보주다.
코미팜은 "미국 농무부의 백신 후보주 중 ASFV-G-ΔI177LΔLVR 백신주를 분양받았으며, 이는 베트남에서 상품화한 백신주보다 이후 개발된 2세대 백신 후보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한 백신 후보주"라고 설명한다.
코미팜이 필리핀에서 야외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사항과 관련하여 베트남에서 개발한 Strain과 동일한 것이라고 오인하고 임상시험계획이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고, 코미팜은 강하게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코미팜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개발하고 있는 백신주 ASFV-G-ΔI177LΔLVR는 지금까지 정부 부처와 함께 실시한 일반 사육돼지를 포함한 8차례 경구·근육 접종 실험 결과, 고역가 안전성 시험, 함량별 방어력 시험, 동거축 감염 시험, 병원성 복귀 시험 등 다양한 시험에서 상업화 필요조건에 충분한 결과 데이터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개발을 위한 국내 시설 제약으로 모돈 시험이 가능한 필리핀에서 대규모 야외(모돈포함) 시험을 하기 위하여 필리핀 정부 기관인 BAI에 야외 임상시험계획 신청서가 제출된 상태이며 BAI에서 검토 중에 있다.
코미팜은 "BAI의 야외 임상시험 승인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ASF백신을 국내 기술로 완성해 해외에 수출하고 국내 양돈산업에도 기여할 포부와 확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hkj7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