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유럽 주요국 증시는 24일(현지시각)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추수 감사절 다음 날인 '블랙 프라이 데이'를 맞아 미 증시가 이날 조기 폐장하는 가운데, 유럽 증시도 그 영향에 전반적으로 한산한 거래를 이어갔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장보다 1.51포인트(0.33%) 오른 459.98에 마감했다. 이로써 STOXX600 지수는 2주 연속 상승장을 이어갔다.
바스프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34.76포인트(0.22%) 상승한 1만6029.49으로 집계됐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4.87포인트(0.2%) 전진한 7292.8에 마쳤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4.62포인트(0.06%) 반등한 7488.2에 마감했다.
섹터별로는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화학 섹터가 0.9% 오른 반면, 기술 섹터는 0.1% 내렸다.
이날 발표된 독일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0.1%로 앞서 발표된 속보치와 같았다. 전년 대비로는 0.8% 역성장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이 끝났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중앙은행 당국자들은 시장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를 경계하고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이날 공개 발언에서 "우리는 이미 많이 했다"며 "매우 주의 깊게 임금과 이익과 재정, 지정학적 전개, 우리의 경제생활에 우리의 탄약(금리 인상)이 미치는 영향을 살펴 얼마나 오래 우리가 그 지점에 머물 것인지, 다음 결정은 위 혹은 아래일지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미 기준금리를 많이 올렸기 때문에 그것의 지연 효과를 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특징주로는 독일 화학기업 바스프의 주가가 0.9% 올랐다. 아랍계 다국적 석유회사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가 회사의 자회사인 '윈터쉘 디아'(Wintershall Dea)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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