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AI연구원 공동주최
'인간과 인공지능에 대한 국제적 차원에서의 논의' 의제 개최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한국외국어대학 모의국제연합(HIMUN)은 서울대학교 AI연구원(AIIS)과 공동으로 제47차 모의유엔총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모의유엔총회는 다음달 2일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스카이아트홀에서 '인간과 인공지능에 대한 국제적 차원에서의 논의'를 의제로 진행된다.
국내 최초의 모의국제연합·외국어 학술행사로 출발한 HIMUN은 '국제평화와 인류의 안전을 위한 자유, 평등, 박애'라는 UN의 기본이념을 계승하고 있다. 매년 공개총회를 열고, UN에 대한 일반인의 인지도를 고취하는 것을 목표한다.
올해로 창립 65주년을 맞은 HIMUN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범대학적 외국어 학술단체다. 매년 정부 기관과 각국 대사관, 기업, 시민단체의 후원을 받고 있다.
제47차 HIMUN에서는 UN 의사규칙에 의거해 총 7명의 대표가 각국의 언어로 의제에 대해 발언한다. 모든 발언은 UN 공식 6개 언어(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아랍어)와 한국어로 통역된다. 관람객에게는 통역 시스템이 제공된다.
올해 참가국은 미국, 한국, 영국, 남아프리카 공화국, 중국, 일본, 캐나다 등 총 7개국이다. 각국 대표의 기조연설을 바탕으로 협의체가 구성된다.
특히 이번 제47차 총회의 협의체는 AI 기술 선도국으로 높은 수준의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 활용 및 상용화를 목적으로 진행된다.
기술 교류보다 자국 기술 보호에 주력하는 협의체 A, 선도국에 대한 견제를 통해 AI 기술을 동등한 수준으로 올리고자 하는 협의체 B로 구성됐다.
협의체 A에 포함되는 국가는 캐나다, 일본, 영국, 미국, 협의체 B에 해당하는 국가는 한국, 중국, 남아프리카 공화국이다.
제47차 HIMUN 모의유엔총회는 나이, 학력에 관계없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무료 참관을 허용하고 있으며, 오는 18일까지 사전 접수를 받는다.
사전 관람 신청에 관한 자세한 내용과 HIMUN 전반에 대한 정보 등은 한국외대 모의국제연합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제공=한국외국어대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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