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명시, 금천구•구로구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배후 주거지로 눈길
사통팔달 교통환경…영등포, 강남 등 서울 주요 지역 접근성도 우수해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경기도 광명시는 서울 금천구와 구로구가 맞닿아 있어 대중교통이나 자가용을 이용해 서울 최대 규모의 국가산업단지인 서울디지털산업단지(가산디지털단지, 구로디지털단지)로 빠르게 출퇴근할 수 있다.
철산자이 브리에르 |
서울디지털산업단지는 대한민국 정보기술(IT)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으며, 현재 약 1만 3000여 개의 기업체와 14만여 명의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어 수요가 풍부하다. 하지만 해당 산업단지가 속한 금천구와 구로구의 경우 주거환경이 노후화된 데다 새 아파트 공급도 적다.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 금천구와 구로구에 입주한 지 20년 이상된 노후아파트 비율은 각각 72%, 68%로 서울 전체 평균(62%)을 넘었다. 또한 최근 10년(2012년 8월~2023년 8월) 동안 금천구와 구로구에 공급된 아파트는 일반공급 기준 총 5747가구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광명시가 배후 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실제 광명에서 금천구나 구로구로 출근하는 인구는 많았다. 서울시의 통신기지국 빅데이터인 '서울 생활이동 데이터'를 통해 지난 8월 출근 시간대(오전7~9시)에 광명에서 서울로 이동한 인구를 조사해 보니, 금천구 15만2792명, 구로구 14만4868명으로 이동량이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영등포구(7만9575명), 강남구(6만503명) 등이 뒤를 이었다.
광명이 붙어있는 금천구나 구로구 외에도 영등포와 강남 등 서울 각지로 인구 이동이 많을 수 있었던 것은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췄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광명은 서부간선도로, 남부순환로, 경인로, 강남순환고속도 등 다양한 도로망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서울 주요 도심으로 접근이 쉽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전월세에 대한 불안감이 늘고 집값 부담이 커지자 서울 접근성이 좋은 광명으로 수요가 옮겨가는 모양새"라며 "이를 증명하듯 최근 광명에서 분양한 단지들을 살펴봤을 때 1순위 기타지역 청약자 수가 해당지역을 넘어서는 사례가 많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광명에서도 주거선호도가 높은 철산동 일대에서 이달 GS건설이 '철산자이 브리에르'의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철산자이 브리에르는 지하2층~지상 최고 40층 14개 동 총 1490가구 규모이며, 이 중 전용면적 59㎡ 39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바로 옆에 위치한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철산주공8·9단지)와 함께 대규모 자이(Xi)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는 안양천을 사이에 두고 서울 구로구와 마주보고 있어 서울과 가장 가까운 입지를 자랑한다. 안양천로, 서부간선도로, 남부순환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을 이용해 서울, 인천, 경기 등 주요 거점으로 접근이 용이하고, 버스 환승으로 지하철 7호선 철산역과 1호선 개봉역, 구일역을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해당 노선을 이용할 경우 고속터미널역, 논현역, 강남구청역 등 강남권 주요 업무지구와 영등포, 시청, 종로 등으로 환승 없이 이동 가능하다.
단지 가까이 광명시청을 비롯해 주민센터, 광명경찰서, 우체국 등의 관공서가 있으며, 반경 2km 내에는 코스트코, 아이파크몰, 마리오아울렛, 롯데팩토리아울렛, 현대아울렛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위치해 있다.
주변으로 광명북초, 광명북중, 광명북고 등의 학교가 있어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철산역 인근 학원가와 목동 학원가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또한, 단지 바로 옆에 안양천이 있어 한강까지 이어진 자전거길과 산책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고, 현충근린공원, 철산어린이공원, 사성공원 등의 공원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철산자이 브리에르는 전 가구를 남향(남동, 남서) 위주로 배치해 동간 거리를 확보하고 채광 및 일조권 효율을 높였다. 대부분 타입이 맞통풍이 가능한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되며, 타워형 구조가 적용되는 타입에는 팬트리,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다.
철산자이 브리에르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일대에 마련될 예정이며, 입주는 2026년 1월 예정이다.
whit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