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유럽 주요국 증시는 11일(현지시간) 대체로 하락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2% 하락한 463.62로 약보합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61.32포인트(0.39%) 내린 1만5834.91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0.75포인트(0.14) 빠진 7730.58로 장을 마쳤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0.58포인트(0.28%) 오른 7381.78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플로어 전경. 2023.03.21 [사진=블룸버그] |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 이날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4.5%로 0.25%포인트(p) 인상하며 12회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또한 이날 성명에서 BOE는 "지속적인 (물가 상승) 압력이 있다면 통화 정책의 추가 긴축이 필요할 것"이라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열어두었다.
미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3%로 지난 2021년 1월 이후 최저로 둔화했다. 전일 발표된 CPI에서 헤드라인 수치(4.9%)가 예상보다 둔화하며 2년만에 최소폭 오른데 이은 결과다. 다만 미국의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물가 안정 목표 2%를 대폭 상회하며 인플레이션 고착화 가능성도 신호했다.
업종별로는 광산 섹터가 2.9% 내리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으며, 가정용품의 경우 1%가량 올랐다.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스톡스600 상장 205개 기업 중 지금까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절반 이상이 월가 예상을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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