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도는 17일 택시, 시내버스, 도시가스 요금 인상 여부 등을 검토해 고물가 대응 및 민생안정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택시요금은 지난 2019년 5월 2800원에서 3300원 기본요금 인상 이후 올 상반기 중 요금조정 용역을 마무리 짓고 인상여부를 결정한다.
전북도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3.02.17 obliviate12@newspim.com |
전북도는 이와 관련 타 시도의 인상수준 및 물가상황을 신중히 검토해 반영할 계획이다.
또 도시가스(소매)요금은 작년에 평균 1.69% 인하했고 올해도 고물가 상황을 고려해 공급비용을 결정할 예정으로 동결 내지 인하할 방침이다.
시내버스 요금은 2021년 7월 버스요금 인상(200원) 이후 올해는 요금인상 등은 없을 예정이다.
시군에서 관리하는 지방공공요금인 상‧하수도요금, 쓰레기봉투 요금도 10개 시군이 동결할 예정이며 요금을 인상한 남원, 김제, 장수, 무주 4개 시군도 인상분을 감면할 계획이다.
또한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착한가격업소 및 농‧어민지원 대책,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방안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 발표됐다.
전북도는 물가안정에 도움을 주는 착한가격업소에 대해 업종별 맞춤형 지원으로 3월 중 업소당 85만원 상당을 지원할 예정이다.
농‧어업인에는 면세유 가격 상승에 따른 △농업용 면세유 가격안정 지원사업 201억원 △어업용 면세유 가격안정 지원사업 34억5000만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취약계층 긴급 난방비 지원 사업 88억4000만원도 예비비로 편성해 도내 한부모가정, 취약노인 등 4만4200여 가구에 4월 중순까지 현금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 한국에너지관리공단에서는 에너지 바우처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에 전기‧도시가스 요금을 4인 이상 가구 최대 67만7000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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