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64개 구역(92%) 폭염 특보 발령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장마가 소강 상태에 접어든 사이 폭염 위기 경보가 상향 조정됐다.
행정안전부는 2일 낮 12시를 기해 폭염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폭염 위기 경보 '경계' 발령은 지난해(7월 20일)보다 18일 빠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전국 대부분 폭염 특보가 발효된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성내천 물놀이장을 찾은 시민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22.07.02 pangbin@newspim.com |
폭염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으로 나뉜다. 경계는 전국 40% 지역에서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이 3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이날 전국 178개 구역 중 164개 구역(92%)에 폭염 특보가 발령됐다. 오는 4일까지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지속되는 곳이 82곳(46%)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행안부는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폭염 3대 취약 분야인 공사장, 야외근로자, 논밭 고령층 작업자, 독거노인 등에 대한 관리 대책을 세우도록 했다.
또 농·축·수산업 예방 대책과 정전 대비 및 도로·철도 등 기반 시설 관리 대책을 마련하는 등 소관 분야별 폭염 대책 강화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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