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산불 직후 225동 지원 확정
이승우 안전차관, 오늘 현장 방문…입주민 위로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지난 경북·강원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주택 복구 때까지 거주할 수 있는 임시조립주택 설치가 완료돼 입주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행안부는 산불 발생 직후 경북·강원도를 대상으로 임시조립주택 수요를 조사해 총 225동(217세대 343명)을 지원하기로 확정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울진산불' 화마를 피해 26일만에 마을로 돌아 온 엄섭 할머니(84,신화2리)가 잿더미 속에서 자식들이 칠순 기념으로 장만해 준 금가락지를 되찾았다며 환하게 웃는다.2022.03.29 nulcheon@newspim.com |
이날 경북 울진은 현재 두 개 마을단지 조립주택 20동(18세대 31명)이 입주를 시작했다. 오는 31일까지 41동, 나머지 137동은 다음달 중에는 차례로 입주한다.
아울러 강원 강릉시 3동과 동해시 2동도 입주 완료했다. 오는 31일까지 동해 18동, 4월 초 동해 3동·삼척 1동 등 4동이 각각 입주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이재민이 임시조립주택 입주 즉시 우편·택배를 받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자체와 협조해 입주 전 도로명 주소가 부여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승우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울진군 입주 마을단지(신화2리·고목3리)를 방문해 조립주택을 직접 살펴보고 "산불로 주택 피해를 입고 상심이 큰 이재민들께 조립주택과 임대주택 등 다양한 주거방안을 제공해 하루 속히 주거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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