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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김정은 눈물'·'새벽 카퍼레이드'…북한 열병식 주요장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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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연설' 김정은…신형 전략무기 공개 땐 다시 '함박웃음'
불꽃놀이·에어쇼·새벽 카퍼레이드…동원된 주민들은 연신 환호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이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진행한 열병식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열병식이 새벽에 진행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눈물 연설'을 하는 등 이례적인 장면이 연출됐기 때문이다.

또한 북한은 대북제재와 수해피해, 코로나19라는 최악의 '삼중고' 속에서도 불꽃놀이와 에어쇼 등에 막대한 비용을 쏟아 부었다는 관측이다. 특히 신형 전략무기를 대내외에 과시하며 '외교적 노림수'도 담겨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북한 열병식의 주요장면을 정리해봤다.

◆ '눈물 연설' 김정은…신형 전략무기 공개 땐 다시 '함박웃음'

김 위원장은 이날 열병식 연설에서 주민들에게 재난을 이겨내자고 호소하며 "자기들이 맡은 피해복구 건설 임무를 완수하고도 사랑하는 집이 있는 평양행을 택하지 않고 스스로를 또 다른 피해복구 지역으로 발걸음을 옮긴 애국자들…(중략) 감사의 인사를 보낸다"고 말한 뒤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이 대목에서 북한 조선중앙TV는 열병식에 참석한 군인들의 모습을 보여줬고, 군중들은 '만세'를 연이어 외쳤다. 이후 카메라는 다시 김 위원장을 비췄는데 그가 손수건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연단에 놓으며 벗은 안경을 다시 쓰는 모습이 그대로 방영됐다.

김 위원장이 눈물을 흘렸을 것으로 추정되는 순간이었다. 김 위원장은 얼굴이 붉게 상기됐으며 감정을 억누르는 듯 수 초간 박수만 치며 연설문을 읽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전체 인민의 신임 속에서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위업을 받들어 이 나라를 이끄는 중책을 지니고 있지만, 아직 노력과 정성이 부족하여 우리 인민들이 생활상 어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늘 같고 바다 같은 우리 인민의 너무도 크나큰 믿음을 받아 안기만 하면서, 언제나 제대로 한번 보답이 따르지 못해 정말 면목이 없다"며 '자책성' 발언을 하기도 했다. 사실상 '신격화' 되는 북한 최고지도자가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는 일련의 발언은 매우 드문 경우라는 관측이다.

눈물 연설을 했던 김 위원장은 열병식 막바지에 공개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보자 '함박웃음'을 보였다. 그는 단상 위에 서서 ICBM 등 전략무기를 지켜본 뒤, 간부들과 마주 보고 웃고 주민들에게 손을 흔들기도 했다.

이번에 모습을 드러낸 신형 ICBM은 지난 1월 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곧 새 전략무기를 보개될 것"이라고 공언한 '약속'이라는 관측이다. 이는 미국 본토를 겨냥할 수 있는 전력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불꽃놀이·에어쇼·새벽 카퍼레이드…동원된 주민들은 연신 환호

새벽에 진행된 열병식 특성에 맞춰 북한은 야간 에어쇼와 불꽃놀이, 카퍼레이드 등을 선보였다. 이른바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을 맞아 전례가 없는 새벽 기념행사로 내부결속의 극대화를 노렸다는 평가다.

먼저 미그-29로 추정되는 날개 부분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단 전투기들은 평양 하늘을 가르며, 붉은색 조명탄을 발사했다. 이 모습을 본 북한 주민들이 놀라워 하는 모습이 북한 조선중앙TV에 포착되기도 했다. 

새벽 열병식이 끝나고 불꽃놀이와 카퍼레이드도 이어졌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카퍼레이드와 관련해 "잠 못 드는 불 밝은 거리마다 열병 대원들과 평양 시민들이 서로 고무 격려하며 혈연의 유대를 더욱 두터이 하는 감동적인 화폭들이 펼쳐졌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청낸대학생대열 등 북한 청년들의 '횃불행진'도 있었다. 이들은 '위대한 당', '최강의 군력', '자주' 등의 문구를 만들며 "김정은 만세"를 외쳤다.

김일성광장과 모란봉, 능라도, 창진거리, 미래과학자거리 등 평양 곳곳에서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도 진행됐다. 조선중앙통신은 "10월의 밤하늘에 황홀한 불보라로 펼쳐졌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이어 "천태만상의 불의 세계에 심취돼 눈길을 떼지 못하는 군중들과 기쁨 넘친 순간을 영원히 간직하고자 저저마다 사진을 찍는 청춘남녀들의 모습으로 축포야회는 더욱 이채를 띠였다"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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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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