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미국대선] 월가 전략가들 '바이든 승리' 예측..."이의 제기 나오면 가장 위험"

기사입력 : 2020년08월25일 14:31

최종수정 : 2020년08월25일 14:31

월가 전략가들 20명 중 14명은 바이든 승리 예상
"선거 결과에 이의 나올 경우 증시에 가장 부정적"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 월가 전략가들 중 상당수는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지만, 어떠 후보의 당선이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전략가들은 대선 결과에 이의가 제기되는 이른바 '경쟁 선거(contested election)'가 될 경우 뉴욕 증시는 무조건 하락할 것이란 전망에 모두 동의했다.

◆월가 전략가들 다수 '바이든 승리' 예상

24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 매체 CNBC가 미국에 있는 월가 전략가 19명과 아시아태평양에 거주하고 있는 전략가 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바에 따르면, 20명 중 14명은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예측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7.16

다만, 대선 직후 시장 반응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10명은 대선(오는 11월 3일) 직후 한 달 동안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S&P 500 지수 약세를 예상한 이들 중 모두가 바이든의 승리를 예측한 것은 아니었다. 일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에도 지수가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8명은 S&P 500 지수가 대선 직후 11월에 5%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이중 3명은 바이든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고 2명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에 베팅했다. 나머지 2명은 투표차가 미미해 낙선자가 선거 결과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경쟁 선거(contested election)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2명은 지수가 무려 10% 빠질 거라고 했다. 이들의 대선 전망은 각각 바이든과 트럼프로 나뉘었다. 전략가 5명은 증시 전반의 랠리를 전망했다. 

◆ 대선 결과별 주식시장 반응 예측 '제각각' 

대선 시나리오별로 전략가들의 주식시장 반응 예상은 달랐다. 11명은 트럼프 승리시 S&P 500지수가 5% 랠리를 펼칠 것으로 봤고 5명은 강보합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록 트럼프 대통령이 첫 임기 때 자본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지만 그의 무역 보호주의와 반이민 정책 등이 경제 생산성 성장 면에서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다만, 확실히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승리한다고 점친 전략가는 3명에 불과했다. 

경쟁 선거에 대한 우려는 전략가 20명 만장일치인 것으로 집계됐다. 경쟁 선거 시나리오에서 11명의 전략가는 S&P 지수가 5~10% 선으로 떨어질 것으로 봤고, 다른 5명은 매도세로 10% 이상 급락하는 상황까지 연출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가장 최근 기록된 경쟁 선거는 지난 2000년 대선이다. 조지 W 부시 후보는 민주당 앨고어 후보와 재검표까지 가는 초접전을 벌였는데 선거가 있고 약 한 달 후에야 대법원이 부시의 손을 들어주면서 일단락됐다. 

◆ 연말 S&P 500 전망도 크게 엇갈려

CNBC는 올 한해 S&P 500 주가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질문했다. 8명은 3400~3600포인트선일 것으로 내다봤다. 5명은 현 수준에서 6~12% 하락한 3000~3200포인트일 것으로 예측했다. 이들은 코로나19발 불확실성을 근거로 들었다.

3명은 3600포인트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2명은 3000포인트 이하로 예상해 올 한해 주가 전망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도 제각각으로 나타났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