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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감축은 김정은 뿐 아니라 中 시진핑에 큰 혜택" WP

  • 기사입력 : 2020년07월24일 04:50
  • 최종수정 : 2020년07월24일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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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한 미군을 감축할 경우 북한 감정은 국무위원장뿐아니라 중국의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도 혜택을 보게될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23일(현지시간) 지적했다. 

WP는 이날  '트럼프가 새로운 병력 철수를 위협하고 있다. 그것은 또하나의 미국 관계를 위험에 빠트릴 것'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는 독일과 일본, 한국 등의 동맹국들이 그곳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들을 위해 충분한 돈을 지불하지 않고 있다는 매우 잘못된 주장을 발전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신문은 이같은 주장은 해외 주둔 미군들이 미국의 안보에 기여하는 게 아니라 오로지 외국을 방어해줄 뿐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편협된 사고에 따른 것이라고 비판했다. 

WP는 이와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 캠페인이 휘청거리는 가운데 자제심을 내던지고 병력 철수 쪽으로 향하고 있다"면서 이는 유럽과 아시아 지역 모두에서 미국의 전략적 지위에 지대한 영향을 가져올 해를 끼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주독 미군 감축 결정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해체를 열망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엄청난 선물을 안긴 셈이라고 비판했다. 

도널ㄷ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2019.6.30. [사진=로이터 뉴스핌]

신문은 이어 미 국방부가 지난 3월 백악관에 주한미군 감축 옵션을 제출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최근 보도를 거론하면서 주한미군 감축은 단지 북한 독재자 김정은에게뿐 아니라 동아시아에서 미국을 밀어내기를 꿈꾸는 중국 시진핑 정권에도 큰 혜택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WP는 또 주한미군 철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캠페인의 주제인 대중 강경 노선과 충돌할 뿐 아니라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도 비판 거리를 제공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국가안보팀과의 무수한 논의에도 주둔국이 '주둔비용+50%'를 지불해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을 집착은 바뀌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선 현재의 방위비 분담금의 5배 수준인 50억 달러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방위비 문제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을 여러 차례 '위협'했다면서 지난해 4월11일 한미정상회담 내용과 '50억 달러를 받지 못하면 한국에서 미군을 철수하라'고 지시했다는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주장을 소개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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