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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성평등 가이드라인 마련…고용노동분야 인식개선 나서

기사입력 : 2020년06월30일 14:00

최종수정 : 2020년06월30일 16:42

제2차 양성평등위원회 개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고용노동부가 양성평등위원회를 통해 성평등 홍보 가이드라인을 마련, 직업훈련·고용서비스·산업안전 등 고용노동분야 정책 전반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책담당자의 성인지·성평등 인식제고를 위한 노력도 적극 진행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는 30일 오후 서울 로얄호텔에서 임서정 고용부 차관 주재로 '제2차 고용노동부 양성평등위원회'를 개최하고, 논의 결과를 중심으로 성평등 홍보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고용부 양성평등위원회는 양성평등정책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하고 정책을 건의하기 위해 지난 2019년 11월 신설됐다. 고용부 차관 및 민간위원을 공동위원장으로, 정부위원 4인 및 노사단체·여성계·학계 등의 외부 민간위원 10인 등 총 15인으로 구성됐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이 30일 서울 로얄호텔에서 열린 제2차 고용노동부 양성평등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2020.06.30 jsh@newspim.com

이번 회의에서는 고용부가 지난해 추진한 양성평등정책의 주요 성과와 향후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이어 성재민 한국노동연구원 박사가 '코로나19가 여성고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제하고 필요한 고용지원정책을 논의했다. 

성재민 박사는 "금년 4~5월의 성별·종사상 지위별 통계를 볼 때, 상용·임시·일용직 등 종사상 지위 중 여성 임시직 근로자 수가 전년동월대비 가장 크게 감소했고, 업종별로는 도소매·숙박음식점·교육서비스업 등 대면과 관련된 업종에서 여성 고용감소가 크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코로나19 위기 전까지 여성의 경제활동 활성화 흐름이 장기간 나타나고 있어 이번 위기를 벗어나면 남성보다 여성의 고용 회복력이 상대적으로 나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장윤선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박사는 그동안 고용부가 제작·배포한 홍보물에 ▲성역할 고정관념 및 편견 ▲성차별적 표현·비하 ▲성별 대표성 불균형 등 성차별적 요소가 있는지 점검한 결과를 보고했다. 

고용부는 이 날 논의된 결과를 바탕으로 '고용노동부 성평등 홍보물 제작 가이드라인(안)'을 마련, 올해 8월부터 고용부에서 제작하는 홍보물에 해당 가이드라인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전년 5월과 비교해 볼 때, 취업자수 감소폭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 1.5배 이상 높았고, 여성 비경제활동인구, 실업자 및 일시휴직자 수도 남성보다 크게 증가했다"면서 "같은 전염병, 같은 위기라도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큰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을 각종 고용수치들이 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사회 모든 분야에 양성평등이 중요하지만 일자리 문제는 국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만큼, 고용부 양성평등위원회가 노동시장의 불합리한 성차별을 해소하고, 양성평등의 가치와 정책이 노동시장에 깊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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