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실학박물관에서는 어린이들과 일반 시민들이 실학을 보다 재밌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용 동영상을 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실학 이해' 교육용 동영상 제작 [로고=경기문화재단] 2020.06.02 jungwoo@newspim.com |
교육프로그램 시작 전 박물관을 방문한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영상물을 상영해 집중도를 높이고 아울러 실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
교육영상인 만큼 '정확하되 간결하게' 실학의 개념과 주요 어휘 및 인물을 전달해 주고자 했다. 그 주요 어휘는 '경세치용, 이용후생, 실사구시이며, 인물은 유형원, 이익, 박지원, 정약용, 김정희 등 이다. 짧은 상영시간 안에 임팩트 있게 내용을 전달해야 하므로 인물의 캐릭터를 잘 살리고자 했다.
많은 것을 욕심내기 보다는 한 인물이 주는 메시지는 한 개로 압축했다. 실학에 대한 교육 내용을 담되 최대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밌게 센스 있는 자막과 효과음, 과감한 컷의 변형 등을 통해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노력했다.
조선후기 실학자들은 고관대작이나 권력을 쥔 자들이 아니었다. 그들은 궁벽한 시골에 살았으며, 그들의 집안은 한 때 잘나갔으나 지금은 쇠락한 가문이 됐다. 그러나 그들은 당대 최고의 지식인이었으며 또한 방대한 저술을 남겼다. 그리고 그들의 저서에는 조선을 근본부터 변화시키려는 개혁안이 담겨 있었다. 총 8분의 영상 속에 실학자들의 학문적 결실, 즉 이들의 개혁안을 보여주고자 한다.
실학박물관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을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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