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일본은행, 추가 금융완화...'국채 무제한 매입' 결정

기사입력 : 2020년04월27일 13:52

최종수정 : 2020년04월27일 13:52

회사채·CP 매입은 3배로 늘려...220조원 규모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은행(BOJ)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가 급속히 악화되는 가운데 27일 추가 금융완화책을 단행하기로 결정했다. 

당분간 국채를 상한없이 매입해 자금을 낮은 금리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동시에 기업의 자금 융통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로, BOJ는 가능한 정책을 총동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쿄 지지통신=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구로다 하루히코(黒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가 16일 추가 금융완화 결정 후 가진 기자회견 도중 인상을 찌푸리고 있다. 2020.03.17 goldendog@newspim.com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BOJ는 이날 오전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열고 추가 금융완화를 결정했다. 지난 3월 회의에 이어 두 달 연속 금융완화 조치를 밝힌 셈이다. BOJ는 지난달 회의에선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목표액을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 BOJ는 당초 연간 80조엔으로 돼있는 국채 매입 상한을 없애고, 필요한 만큼 무제한으로 매입할 수 있도록 바꿨다. 이를 통해 급격하게 경기가 악화되는 상황에서 국채 금리가 상승하지 못하도록 억제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매입 상한도 총 7조4000억엔에서 20조엔 규모로 3배 가까이 늘리기로 했다. 

BOJ는 여기에 더해 국내 경기 상황에 대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출과 생산, 소비 모두 감소하고 있어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며 지난달보다 판단 기조를 더 낮췄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에 대해선 마이너스 -3%~ -5% 정도로, 리먼 쇼크 당시(-3.4%) 혹은 그 이상의 침체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을 밝혔다.  물가 상승률 전망은 0.4%~1.0%로 중앙은행 목표인 2%에 미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물가의 경우 마이너스권(-0.3%~ -0.7%)을 예상해 앞서 1% 전망치에서 대폭 하향 조정했다.

 

kebj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