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사상 최대 실적 대비 41% 감소
"실적 회복세…반도체, OLED 업계 투자 확대 기대"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유니셈이 2분기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 3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유니셈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2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30.1%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420억 원, 순이익은 37억 원으로 각각 11.7%, 23.5% 늘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 그리고 순이익이 각각 11.5%, 41%, 24.3% 감소한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전년보다는 실적이 감소했으나 전기 대비 매출이 증가하고 수익성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로고=유니셈] |
유니셈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 처리 장비인 스크러버(Scrubber) 및 온도 조절 장비인 칠러(Chiller) 전문 기업이다.
회사 관계자는 "주요 고객사의 설비 투자 축소 및 지연 등의 영향으로 2분기 실적이 부진했으나 3분기부터 투자가 재개돼 장비 수요가 늘어났다"며 "국내외 고객사들의 설비 투자 계획이 내년 상반기까지 예정돼 있어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장기적으로는 비메모리 반도체, OLED 분야 대규모 투자에 의한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