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식 공정 기반 첨단 복합소재 제조 기술력으로 기술특례 상장 추진
다음달 7~8일 수요예측·14~15일 청약 진행 예정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환경소재 및 첨단복합소재 기업 엔바이오니아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
[로고=엔바이오니아] |
엔바이오니아는 이번 상장을 위해 111만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8200원~1만300원이다. 공모예정금액은 91억~114억원이다.
수요예측은 다음달 7~8일 양일간 진행되며, 14~15일 청약을 거쳐 10월 내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2001년 설립된 엔바이오니아는 '복합소재' 제조 기술력에 기반해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 중이다. 엔바이오니아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습식(Wet-laid)공정으로 마이크로 이하 사이즈의 섬유를 결합한 고기능성 복합소재를 개발해 양산하고 있다.
현재 유리섬유(Glass Fiber), 페트섬유(Pet Fiber)를 비롯해 미래 첨단섬유로 주목받는 탄소섬유(Carbon Fiber), 친환경 소재인 나노셀룰로오스섬유(Nano cellulose Fiber) 등의 섬유 소재를 바탕으로 복합소재 제조 기술력 강화하고 있다.
2016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55억원, 10억원을 기록했던 엔바이오니아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5억원, 21억원으로 늘었다. 올 상반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2억원, 1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반기만에 2016년 수준의 성과를 냈다.
엔바이오니아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생산 설비를 늘리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예정이다.
한정철 엔바이오니아 대표이사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기체확산층(GDL),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 등 전기차·수소차에 쓰이는 핵심소재는 물론 나노셀룰로오스를 활용한 필터 등 첨단 복합소재 제품을 선보이며 친환경 트렌드를 선도하는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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