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베이비붐 세대 퇴장' 건보공단, 2025년까지 매머드급 채용

기사입력 : 2019년04월20일 09:00

최종수정 : 2019년04월21일 09:53

전국민 의료보험 당시 들어온 인력 은퇴러시
올해부터 매년 500~800명 가량 퇴직 전망
2025년까지 해마다 1000여명 수준 채용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전국민 의료보험을 시행하던 1989년 당시 대규모로 채용된 베이비붐 세대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은퇴를 시작하면서, 2025년까지 매년 1000명 가량의 인력를 뽑는 매머드급 채용이 이어질 전망이다.

20일 건보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올해 정규직 신입직원 1000여명을 직무역량 중심의 블라인드 방식으로 선발한다.

상반기 신규직원 모집 직렬별 채용인원은 행정직 294명, 요양직 201명, 전산직 17명으로 총 512명을 일반 공개경쟁으로, 장애인 22명과 국가유공자 46명은 사회형평적 특별 채용으로 선발한다.

아울러, 청년인턴의 경우 올해 1000여명 모집을 계획 중에 있어 신규직원 1000여명을 포함하면 약 2000여명에 이르는 매머드급 채용 규모이다.

공단의 대규모 채용은 올해부터 은퇴가 시작되는 베이비붐 세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전경[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

현재 전체 직원 수가 1만3894명인 공단의 절반 가량인 약 7000여명이 지난 1989년 전국민 의료보험 시행 당시에 채용된 베이비붐 세대다.

의료보험은 지난 1963년 법률로 제정됐으며, 1977년 7월 1일부터 50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강제가입 의료보험 제도가 실시됐다. 1988년부터는 농어촌 주민을 대상으로 한 지역의료보험을 시작으로 1989년 도시 지역 자영업자를 비롯한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한 의료보험 제도가 시행됐다.

전국민 의료보험 시행 당시 채용된 직원들의 은퇴러시가 시작됨에 따라 공단이 예측하고 있는 향후 4~5년간 퇴사자 규모는 매년 500~800명 수준이다.

숙련된 직원들이 빠르게 자리를 비우게 되면서 업무공백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짐에 따라 공단은 선제적으로 인력을 충원해 업무 인수인계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공단의 대규모 채용은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됐다. 2016년 869명 채용을 비롯해 2017년 1350명, 2018년 1000명 등 최근 3년 동안 매년 1000명 가량을 신규채용하고 있다. 올해도 10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2025년까지 연간 800명 이상의 새로운 직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2016~2019년 건강보험공단 신규채용 규모 [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건보공단 관계자는 "공단은 향후 몇 년간 정년퇴직자가 급속하게 늘어남에 따라 대규모 신규직원 채용이 지속될 전망인 만큼 직무역량중심의 채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2025년까지 새롭게 채용되는 직원들을 통해 퇴사자로 인한 업무공백이나 혼선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단은 직원들의 은퇴에 따른 대규모 채용과 함께 정부의 공공기관 일자리 창출 기조와 최근 대두되고 있는 일가정 양립으로 인한 육아휴직자 증가 등도 채용인원을 늘리는데 한 몫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더불어 현 정부의 공공기관 일자리 확대에 대한 정책 방향도 공단이 인력을 많이 뽑을 수 밖에 없는 요인"이라며 "또, 최근에 여성은 물론이고 남성 육아휴직자도 늘어나면서 업무 공백을 메우기 위한 채용도 많다"고 설명했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