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코스닥 스팩상장 전문회사로 비상하는 이안로드

기사입력 : 2019년04월01일 15:38

최종수정 : 2019년04월01일 15:38

핀테크 기술 기반 공모·사모투자 중개 플랫폼 기업
코넥스 특례상장 1호... 코스닥 스팩상장 회사로 발돋움
"원스톱 상장시스템으로 안전하고 빠른 수익 실현 달성"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지난 2013년 5월 설립해 핀테크 기술에 기반을 둔 공모·사모투자 중개 플랫폼 기업 이안로드의 발 빠른 행보가 화제다.

이안로드는 지난 2016년 12월 20일 금융위원회 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 라이센스를 취득해 총 14개 크라우드 펀딩회사 가운데 국내 최초 코넥스 특례상장 1호 기업을 만든 실적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있다.

크라우드 펀딩은 개인이 기업·프로젝트에 투자해 증권을 받고 이를 통해 수익을 내는 투자 방식이다. 정부는 지난해 크라우드 펀딩의 활성화를 위해 펀딩 성공 기업의 코넥스 시장 특례상장 제도를 도입했다. 크라우드 펀딩 금액이 3억원 이상, 참여 투자자 수가 50인 이상인 기업에는 지정자문인 없이 코넥스 시장 특례상장을 허용하는 제도다.

지난 2017년 6월 발표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기업 코넥스 특례상장청구 시행법령'에 따라 선정된 4개 기업 중, '에스제이켐'은 이안로드에서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을 성공시킨 기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8년 3월 20일 코넥스 특례상장을 청구해, 한국거래소의 심사를 거쳐 4월 27일 크라우드 펀딩 코넥스 특례상장 첫 사례로 기록됐다.

권대욱 이안로드 대표가 회사 입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안로드]

이 밖에도 이안로드는 '아가월드', '폴리사이언텍' 등 2개 기업의 코넥스 특례상장 청구를 준비중이다. 특히 이안로드가 크라우드 펀딩을 중개해 성공한 아가월드는 지난 2017년 07월 펀딩 금액 4억720만원, 법정 전문투자자 2인, 일반 전문투자자 3인, 일반투자자 53명과 보통주로 펀딩하는데 성공했다. 최근 외부감사에 성공한데 이어 오는 6월 결산 이후에는 특례상장 청구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안로드는 코스닥 스팩상장 전문회사로도 비상하고있다. 지난 2018년 12월 12일 골든브릿지 이안5호 100억짜리 스팩을 코스닥에 스팩 상장시켰다. 오는 4월 4일에 이베스트 이안1호 발기투자에 들어간다.

같은해 5월에는 상상인 이안1호가 스팩 발기투자에 들어간다. 이베스트 이안1호는 약 80억 규모, 상상인 이안1호도 약 80억 규모이다. 현재 이안로드는 코스닥 스팩상장시킨 골든브릿지 이안5호를 가지고 있고 이후 이베스트 이안1호는 7월 코스닥 스팩상장 예정이고 상상인 이안1호는 8월에 스팩을 코스닥 스팩상장시킬 일정을 가지고 있다.

이안로드는 코스닥 스팩상장 전문회사의 타이틀까지 가지며 기업가치가 올라가고 있다. 지난 2017년 12월 기준 회계법인의 이안로드 가치평가는 주당 1만8242원으로 약370억 밸류였으나, 지난 2018년 12월 기준 회계법인 기업가치 평가는 주당 3만9708원으로 약 800억 밸류를 받아 200% 성장했다. 경영과 재무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우리회계법인에서 법정 외부감사를 받았고, 감사 결과 '적정'을 받아 코넥스·코스닥 상장 청구를 준비중이다.

아울러 이안로드는 글로벌 인큐베이팅시스템을 만들어서 서비스중으로 국내 유망 수출업체를 해외 바이어와 연결하는 온·오프라인 상품거래 시장 서비스인 'AGREKPX'를 최근 오픈했다.

'AGREKPX'는 해외 진출을 원하는 국내 기업 제품들을 확보해 수출을 지원하며, 다국적 기업과의 서비스를 위해 총 100개 나라 언어를 자동으로 제공하는 자동통번역 시스템을 갖췄다. 'AGREKPX'를 통해 바이어는 상품을 자국어로 볼 수 있다.

또한 국내 수출 초보 기업도 상품을 등록하면 30개 나라의 이안로드 현지 지사에서 맞춤형으로 바이어를 찾아주는 시스템으로 마케팅과 홍보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우디의 왕족 마케팅기업인 아셈과 계약을 체결하는 등 반응도 긍정적이다. 이안로드는 해외지사 서비스를 70개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권 대표는 "이안로드는 크라우드펀딩 투자자가 빠르고 안전하게 수익을 실현 할 수 있도록 코넥스 특례상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과 코스닥 상장이 가능한 기업들을 엄선하고 있다"며 "이안로드의 원스톱 상장시스템은 투자자가 수익실현을 안전하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전략적인 투자중개를 하고 있으며 , 더 나아가 코스닥 스팩 합병상장부터 코스닥상장까지 만들어주는 원스톱 상장시스템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의대 증원 항고심 결정 초읽기…정부 의료개혁 분수령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법원이 16일 정부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증원 집행정지에 대한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16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재판장 구회근 부장판사, 배상원·최다은 고법판사)는 전공의와 교수가 정부의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정책을 멈춰달라며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 결론을 16일 또는 17일 내릴 전망이다. 정부와 의료계는 법원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 인용 여부에 따라 2025학년 2000명 의대 증원 정책 추진 여부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4.05.13 yooksa@newspim.com 이번 항고심의 쟁점은 '원고 적격성'이다. 1심은 의대 증원 처분의 직접적 상대방은 의대를 보유한 각 '대학의 장'이며 항고심을 제기한 의대생은 정부 정책에 다툴 자격이 없다며 각하 판결을 내렸다. 각하는 소송이 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청구 내용이 판단 대상이 아닐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 반면 2심은 '원고 적격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1심과 판단을 달리했다. 법원은 정부에 5월 중순까지 대학별 모집인원을 최종 승인하지 말라며 정부가 결정한 2025학년도 증원 규모에 대한 근거 자료를 요구했다. 정부는 지난 10일 법원의 요청에 따라 의대 증원 결정에 대한 근거 자료 47개와 2개 참고 자료를 냈다. 의대 증원을 논의한 보건의료정책심의위(보정심) 회의록, 의사인력전문위원회 회의록을 제출했다. 반면 의료현안협의체와 의대정원배정위원회는 보정심과 의사인력전문위원회와 달리 '법정 협의체'가 아니라 회의록 기록 의무가 없다. 정부는 회의 결과를 정리한 문서와 관련 보도자료를 함께 제출했다. 법원은 정부의 자료를 근거로 2025학년도 2000명 증원 규모에 대한 객관성과 절차적 정당성 여부 등을 검토한다. 정부의 바람대로 법원이 각하 혹은 기각(원고의 소에 의한 청구나 상소인의 상소에 의한 불복신청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배척하는 판결) 결정을 내리면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은 객관성을 인정받아 예정대로 추진된다.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된다면 2025학년도 2000명 증원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법원 재항고, 본안소송 등 추가 절차가 남아 있지만, 재항고 소요 기간을 감안하면 대학별 입시요강이 확정 공시되는 이달 말까지 결론이 나오긴 힘들기 때문이다. 입시 일정 또한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법원의 결론에 따른 의료계의 복귀 여부도 주목된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지난 15일 법원이 의대 정원 증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할 경우 진료 정상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민수 복지부 차관은 "(인용 결정)이 않기를 희망하고 그렇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용 결정이 나면 즉시 항고해 대법원판결을 신속히 구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4-05-16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