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철강재 가격 일시적 급락에 매출 감소, 원재료 가격 강세도 영향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세아제강지주가 2024년 1분기 실적으로 연결 매출액 8826억원, 영업이익 684억원이라고 16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2%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67.7% 줄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세아제강지주 CI [사진=세아제강지주] 2024.05.16 dedanhi@newspim.com |
세아제강지주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북미 철강재 가격의 일시적 급등락에 따라 시장 내 수요 관망세로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열연 등 원재료 가격 강세에 따른 롤마진 축소로 수익성이 감소됐으며, 세아제강과 세아시엠 등 계열사의 고객사에 대한 안정적 공급 유지로 견조한 판매량을 달성했다고 했다.
별도로 세아제강은 올해 1분기 매출액 4557억4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317억6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9.5%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268억2100만원으로 56.8% 줄었다.
세아제강은 그 이유로 전방산업의 전반적인 시황 악화와 함께 높은 수준을 유지하던 미국 내 오일&가스 향 에너지용 강관 가격 하락에 따라 수익성이 감소된 점을 들었다.
또 세아제강은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인한 고유가 기조 유지에 따라 에너지용 강관에 대한 견조한 수요 지속이 예상된다며 원소재 가격 상승분의 판가 반영 노력 및 해상풍력&LNG 친환경 에너지용 강관 판매 확대로 2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세아제강지주는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중동 정세 불안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 기조 지속으로 올해 높은 수준의 시추 활동이 유지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미국 시장의 강관제품 수요는 상당 기간 견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전 세계 에너지 안보 강화 등으로, 모든 에너지원에서의 공급 촉진 기조가 장기화 됨에 따라 에너지 시설투자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라며 "LNG·해상풍력 분야 및 중동 시장의 대형 수주가 잇따르고 있고, 2023년 하반기 중동지역 프로젝트 공급 계약 등은 금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 및 이익 기여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24년 하반기까지 영국법인(세아윈드)을 완공하고, 조기 수주를 달성한 혼시 3, 노퍽 뱅가드 프로젝트의 2025년 순차적 공급 개시와 함께 대형화 추세인 해상풍력 발전 프로젝트의 추가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며 "이외에도 CCUS, 수소 등 저탄소 솔루션 용도의 제품 개발 및 선제적 투자를 기반으로 관련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탄소중립 관련 에너지 기자재 시장을 조기 선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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