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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세계 테니스 랭킹 63위→92위로 하락…일본 니시코리는 6위

기사입력 : 2019년03월18일 16:39

최종수정 : 2019년03월18일 16:39

정현, 20일 마이애미오픈 참가 예정

[서울=뉴스핌] 김태훈 수습기자 =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이 세계랭킹 92위로 내려 앉았다.

정현(23·한국체대)은 19일 발표된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에서 92위에 자리했다. 지난 11일 63위에서 29계단이 하락한 순위다.

이날 막을 내린 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에 허리 부상으로 불참한 정현은 지난해 이 대회 8강 진출로 얻은 랭킹 포인트 180점이 빠지면서 순위가 90위대로 밀려났다.

정현이 ATP 세계랭킹에서 92위로 하락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정현은 지난해 호주오픈에서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꺾는 등 '최고' 19위까지 올라섰다. 그러나 지난 1월 같은 대회에서 55위 피에르위그 에르베스를 상대로 2회전에서 탈락하며 하락세에 들어섰다.

허리 통증으로 지난 2월 ABN 암로 월드 토너먼트 이후 한 달간 코트에 오르지 못하고 있는 정현은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개막하는 ATP 투어마이애미오픈에 출전 예정이다.

지난해 마이애미오픈에서 8강까지 오른 정현은 올해 대회에서도 같은 성적을 올려야 랭킹 포인트 180점을 사수할 수 있다.

세계 1위는 여전히 조코비치가 자리했다.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 도미니크 팀(4위·오스트리아), 로저 페더러(5위·스위스)가 뒤를 이었다. 팀은 이날 막을 내린 BNP 파리바오픈 결승에서 페더러를 꺾고 4위로 뛰어올랐다.

지난 2015년 3월 세계랭킹 4위에 오르며 아시아 최고 랭킹을 수립한 니시코리 게이(일본)는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니시코리 게이가 세계랭킹 6위에 올랐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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