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에 직원들 질문 접수 받아 '좌담' 형식으로 시무식 진행
"5G 시대 맞아 IoT 현실화...새 시대 맞는 회사 초석 다지자"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가 새해 첫 출근일인 2일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시무식을 가졌다. 사장이 직원들에게 일방적으로 한 해 목표를 발표하는 것이 아닌 좌담 형식으로 직원들의 의견을 들은 것이다.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사진=삼성디스플레이] |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이날 시무식은 이동훈 사장의 신년 좌담 방송으로 진행됐다. 이 사장이 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직접 이같은 방안을 제안했으며, 사전에 직원들의 질문을 접수 받았다.
이 사장은 시무식에서 "올해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인 5G 이동통신이 상용화되는 해로, 이는 산업과 시장의 지형도를 바꾸고 일하는 방식에도 큰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5G를 기반으로 완벽한 사물인터넷(IoT)이 현실화되면 인터넷을 통해 연결된 세상을 디스플레이를 통해 경험할 수 있는 '사물디스플레이(DoT)', 즉 'Display of Things'를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사장은 "지금까지의 프레임과 속도에서 벗어나 업무에 대한 생각과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일하는 방식을 완전히 혁신해 새로운 시장, 새로운 미래에 걸맞는 새로운 삼성디스플레이의 초석을 올해 더 단단하게 다져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 사장은 "올 한 해도 우리의 가능성과 저력을 다시 한 번 믿고 혁신, 소통, 팀워크의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를 향해 더 큰 보폭으로 전진하자"고 독려했다.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