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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나달·조코비치와 같은 반열?…UAE 월드테니스 챔피언십 출전

기사입력 : 2018년11월22일 08:59

최종수정 : 2018년11월22일 08:59

25일 일본에서 열리는 니신 푸드 드림 행사에도 초대

[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이 외국에서 열리는 이벤트 대회에 잇달아 초청을 받으며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정현(25위·한국체대)은 다음달 27일부터 사흘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무바달라 월드 테니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남자프로테니스(ATP) 정규 투어 대회는 아니지만, 해마다 연말에 세계 상위 랭커들을 초청해 치르는 이벤트성 대회다.

정현이 나달, 조코비치와 함께 무바달라 대회에 초청 받았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09년 1월 처음 시작된 무바달라 대회는 라페엘 나달(2위·스페인)이 네 차례,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세 차례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또한 조코비치와 나달, 로저 패더러(3위·스위스)와 함께 남자 테니스 ‘빅4’로 불리웠던 앤디 머리(260위·영국)도 2009년과 2015년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앞선 ‘빅4’를 제외한 선수 중에는 유일하게 케빈 엔더슨(6위·남아공)이 지난해 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수준이 높은 대회다.

올해 대회에도 나달과 조코비치를 비롯해 정현, 지난해 우승자 앤더슨, 도미니크 팀(8위·오스트리아), 카렌 하타노프(11위·러시아) 총 6명이 출전한다.

그러나 나달이 최근 발목 부상으로 ATP 파이널스에 출전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 대회에도 출전 여부가 미지수다.

정현은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아부다비 대회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기 하게 돼 기쁘다. 2019시즌을 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현은 또 25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니신 푸드 드림 테니스 행사에도 초정 받았다.

이 행사에는 올해 일본 선수 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니시코리 게이(9위)와 대니얼 타로(78위)가 함께 출전한다. 올 시즌 US오픈 여자단식 우승자 오사카 나오미(5위)도 나온다.

니시코리와 오사카가 한 조를 이루고 정현은 나라 구루미(165위·일본)와 팀을 구성해 혼합복식 경기를 치르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

정현은 일본 행사를 마친 뒤 태국으로 이동해 동계 훈련을 시작한다. 이후 무바달라 대회를 마치면 곧바로 인도 푸네로 이동해 2019시즌 첫 대회인 ATP 투어 타타오픈에 출전한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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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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