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이 2019시즌 첫 대회를 인도에서 열리는 타타오픈으로 선택했다.
정현(25위·한국체대)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IMG 코리아는 21일 "정현이 태국 동계훈련을 마친 뒤 인도로 이동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타타오픈에 출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시즌 ATP 투어는 같은 날 인도 푸네와 호주 브리즈번, 카타르 도하에서 3개 대회가 시작된다. 지난 시즌 브리즈번에서 첫 대회를 시작했던 정현이 올해는 인도를 출발 지점으로 택했다.
정현이 2019 시즌을 인도에서 시작한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타타오픈 대회 조직위원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현은 최근 매우 빼어난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해 넥스트 제너레이션 우승, 올해 호주오픈 4강 등의 성적을 내 이번 대회에서 주목할 선수"라며 정현을 치켜세웠다.
정현은 2018시즌 호주오픈에서 2018 ATP 파이널스 우승자인 ‘신예’ 알렉산더 즈베레프(5위·독일)와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꺾으며 준결승에 올랐다. BMW오픈에서도 4강에 올랐지만, 발목 부상으로 5월부터 7월까지 투어에 참가하지 못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뒤 윈스턴 세일럼 오픈과 스톡홀름 오픈에서 8강의 성적으로 2018 시즌을 마친 정현은 태국 전지훈련을 통해 부상 치료와 유연성 보강에 전념할 계획이다.
정현은 시즌 첫 출발 대회로 선택한 타타오픈을 마친 뒤 호주 또는 뉴질랜드로 이동해 투어 대회에 한 차례 더 출전할 예정이다. 이후 1월14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에 나선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