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호선 종합운동장~보훈병원 개통 시 혼잡도 개선을 위한 추가 차량
[뉴스핌=조인영 기자] 현대로템이 서울 9호선 3단계 구간 개통에 맞춰 투입될 전동차를 수주했다.
현대로템이 납품할 서울시 9호선 전동차 조감도 <사진=현대로템> |
현대로템은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에서 발주한 서울시 9호선 전동차 추가 물량 32량을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로템은 오는 2018년 12월까지 서울시에 전동차 32량을 추가로 납품하게 된다. 사업규모는 약 440억원이다.
앞서 서울시는 오는 2018년 개통예정인 9호선 3단계 종합운동장~보훈병원 구간 개통에 맞춰 추가차량을 발주했다.
현대로템이 창원공장에서 생산해 납품할 32량의 전동차는 신규 24량(6량 1편성)과 기존에 운행되던 열차를 재편성하기 위한 추가차량 8량(4량 1편성 → 6량 1편성)이다.
현대로템은 9호선이 승객 수요가 많아 혼잡도가 높은 노선인 점을 감안해 생산공정 효율성을 극대화해 3단계 구간 개통에 맞춰 차량이 납품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개정된 철도안전법과 국제규격에 발맞춘 차량규격 및 안전기준을 적용해 차량의 신뢰성과 품질확보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서울 9호선은 승객 수요가 많아 혼잡도가 높은 노선으로 오전 출근시간 혼잡도가 200%가 넘는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로템은 9호선 혼잡도 조기 해소를 위해 지난 2015년 5월 9호선 전동차 70량을 수주, 설계변경 최소화 및 일단위 세부계획 수립 등을 통해 통상 수주로부터 2년 정도 소요되는 전동차 첫 편성 출고를 1년으로 앞당겨 지난해 5월 첫 편성(4량)을 납품한 바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수주한 70량 가운데 현재 제작 중인 지난 5월 첫 편성 이후로 6편성을 추가로 납품했으며, 내년 12월까지 나머지 42량의 남품도 완료할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9호선 전동차 1, 2단계 사업을 수행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에 수주한 추가물량 32량 역시 고품질의 안전하고 쾌적한 전동차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