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코아스템(대표 김경숙·장진태)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다계통위축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줄기세포치료제 'CS10BR05'의 상업화 임상 1상을 승인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다계통위축증은 중추신경계의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자율신경 실조증(기립성 저혈압, 배뇨장애, 발기부전), 파킨슨 증상(움직임 저차, 손발떨림), 소뇌성 운동실조증상(비틀거림, 발음 부정확)의 징후가 동반되어 나타나는 질환이다.
다계통위축증은 진행속도가 매우 빨라 평균 생존기간이 발병후 7~9년 정도로 알려져 있다. 관련 기전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는 질환이다.
코아스템은 보건복지부 첨단의료기술개발(줄기세포재생의료분야)사업의 지원을 받아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이필휴 교수 연구팀과 함께 지난 2012년부터 다계통위축증 치료제를 개발해 왔다. 앞서 동물모델에서 CS10BR05가 행동 개선 및 신경결손 방지 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하고 식약처에 임상 1상 승인을 신청한 바 있다.
한 기존의 다계통위축증 질환동물모델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미국 브라운대학 및 비임상전문기관 켐온과 함께 신규 질환동물모델을 개발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측은 이번 임상 승인은 정부 국책과제의 성공적 수행 성과로 평가했다. 또 다계통위축증 대상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코아스템은 향후 조속한 시일내 임상1상을 진행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