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5.7명이 삼성..LG는 2.3명꼴
[뉴스핌=심지혜 기자] 지난해에 이어 삼성전자가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다만 점유율은 전년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반면 LG전자와 애플이 소폭 올라갔다.
24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15년 통신시장 경쟁상황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폰 및 일반폰을 포함한 전체 단말에서 삼성전자가 56.6%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2015년 9월 기준이다. 다음으로 LG전자 22.5%, 애플 11.9%, 팬택 7.5% 순으로 뒤를 이었다.
단말 유형별로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서 57%로 가장 높았으며 LG전자 21.4%, 애플 13.5%, 팬택 7.2%의 점유율을 보였다. 일반폰 또한 삼성전자 52.9%, LG전자 30.6%, 팬택 9.4% 순이다.
모바일 단말 유형별 제조사 점유율. <자료=KISDI> |
이렇듯 삼성전자는 모든 유형의 단말에서 점유율 50%를 상회했으나 2014년보다는 다소 줄었다. 2014년 전체 단말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1.5%p 높은 58%를 차지했다.
이와 달리 LG전자와 애플은 점유율이 늘었다. 2014년 LG전자의 휴대폰 점유율은 19%였으나 지난해 3.5%p 증가했으며 애플 또한 9.8%에서 2.1%p 늘었다.
스마트폰 점유율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2014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점유율은 58.3%로 가장 높았으나 지난해 1.3%p 줄었고, LG전자와 애플은 각각 18.1%, 11.3%에서 3.3%p, 2.2%p씩 늘었다. 팬택은 같은 기간 9.7%에서 2.5%p 축소됐다.
◆'아이폰'으로 소원해진 LG전자-LG유플러스
네트워크 사업자인 이통3사에서의 지난해 스마트폰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50%를 상회하며 가장 높았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점유율은 관계사 LG유플러스에서 35.9%를 확보, SK텔레콤과 KT 대비 15%p 가량 많았다.
그러나 이는 2014년과 비교하면 다소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SK텔레콤과 KT에서의 LG전자 스마트폰 이용 비중은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LG유플러스만 감소했다. 이는 LG유플러스가 애플 아이폰을 도입하면서 일어난 변화로 분석된다.
LG유플러스는 2014년 10월 아이폰을 출시했으며 이로 인해 지난해 아이폰은 LG유플러스에서 8.1%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통사별 스마트폰 점유율. <자료=KISDI> |
지난해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이통3사 점유율은 SK텔레콤 63%, KT 52.4%, LG유플러스 47.8%다. LG전자는 각각 16.8%, 20.2%, 35.9%이며 애플은 12.7%, 18.4%, 8.1%다.
지난해 SK텔레콤과 KT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점유율은 각각 63%, 52.4%, 애플은 각각 12.7%와 18.4%를 차지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