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아들의 병역 관련 의혹과 관련해 “제가 야당 출신 시장인 만큼 비리가 있었다면 병무청, 경찰, 검찰이 여섯 차례나 공개적으로 (비리가 없음을)확인했을리 없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17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이 아들의 병역 관련 의혹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것(아들의 병역 의혹 제기)이야말로 ‘박원순 죽이기’라는 정치적 의도라고 많은 사람들이 말한다”며 “스트레스 받고 힘이 든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안전행정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슈시스> |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은 “아니면 마는 식으로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새로운 혐의가 발견되면 몰라도 국가 공인기관이 충분히 판정했는데도 불구하고 흠집 내는 것은 비신사적 태도”라고 비판했다.
앞서 박 시장의 아들 병역 문제에 대해서는 경찰과 검찰에서 무혐의 처리된바 있다. 또 재판에서도 병역 의혹 제기자에 대해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