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위원장 홍순직)는 '일본산 공기압 전송용 밸브'에 대한 반덤핑조사에서 덤핑사실 및 국내산업 피해에 대해 예비 긍정 판정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일본 업체들의 덤핑행위에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보고, 국내업체의 피해 여부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다는 뜻이다.
이에 앞서 (주)TPC메카트로닉스와 (주)KCC정공는 일본산 제품이 정상가격 이하로 수입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동종물품을 생산하는 국내산업이 실질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며 무역위에 제소한 바 있다.
조사대상인 공기압 전송용 밸브는 자동차, 전자, 반도체 설비 등에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 시장규모는 약 800억원 수준이다. 국산이 약 30% 내외, 일본산이 약 70% 내외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무역위는 향후 3개월(2개월 연장가능)간 본조사를 실시한 뒤, 9월경 덤핑방지관세부과 여부를 최종 판정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