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벌어진 동아시안컵 중국전에서 수비를 따돌리고 드리블하는 한국여자축구대표팀 이민아(왼쪽) <사진=뉴시스> |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축구대표팀은 4일 오후 7시20분 중국 우한에서 전통의 강호 일본여자축구대표팀과 양보 없는 한일전에 돌입한다.
우리 선수들이 맞설 일본은 중국보다 한수 위로 평가된다. 일단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의 경우 일본이 4위로 우리보다 무려 13계단이나 높다(중국은 14위). 일본은 FIFA랭킹만 따지면 아시아에서 1위다. 동아시안컵 우승 경험도 두 차례로 우리보다 많다.
다만 이날 한일전은 앞서 중국을 꺾고 상승세를 탄 한국으로서는 해볼 만한 경기로도 평가된다. 2일 중국전에서 윤덕여호는 뜻밖의 수확으로 이민아를 발굴했다. 풀타임을 소화한 이민아는 탁월한 볼 배급과 유사시 공격과 수비에 모두 빠르게 가담하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팬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단독찬스를 놓쳤지만 한일전에서는 투혼을 불사르겠다는 본인의 의지도 대단하다.
여기에 결승골을 넣은 정설빈 역시 건재하다. 다리를 절뚝거리면서도 슈퍼세이브를 펼친 안방마님 김정미의 활약도 대단했다. 다만 특급수비수 심서연이 중국전서 입은 무릎 부상 때문에 빠진 점은 아쉽다.
한편 이날 한일전은 JTBC에서 생중계한다. 인터넷의 경우 아프리카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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