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고용부, 내달 '표준임금 모델안' 공개…기업 자율 임금체계 개선 유도

기사입력 : 2025년03월21일 14:00

최종수정 : 2025년03월21일 14:00

내달 '임금직업포털' 오픈…업종별 표준임금 모델 공개
산업별·규모별 임금, 직업별 맞춤형 임금 정보 등 제공
"임금체계 개선, 직원 만족도·기업 생산성 강화 전략"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충남의 자동차 부품업체 현보는 연봉제를 운영했으나, 직급별 적정임금 수준에 대한 정보와 성과에 따른 임금 차등 기준이 명확하지 않았다. 청년 세대 중심으로 공정한 보상에 대한 요구가 제기되자 지난해 정부 컨설팅을 받았고, 결과 평가제도 개선 및 분명한 차등보상 기준 확립이 가능했다. 객관적 시장임금 수준에 기반한 직급별 임금 수준도 정해졌다.

#서울에 위치한 석유화학업체 국도화학은 기업 성장 지속을 위한 성과급 체계 개편 필요성을 인식했다. 영업이익률이 동일해도 매출 규모가 상이하다면 근로자 생산성 향상을 위한 공정한 보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컨설팅 결과 매출 규모에 따라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는 이익공유제 도입이 제시됐다.

기업 스스로 임금체계를 합리적으로 개편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직급·직무별 평균 임금 수준 등 시중 임금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활용해 기업은 적정 임금 수준 등을 정할 수 있다. 

21일 고용부에 따르면 내달 중 임금직업포털 '워크피디아' 홈페이지에 업종별 표준임금 모델안이 공개된다. 기업의 자율적 임금체계 개편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고용부 관계자는 "현재 임금직업포털 개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홈페이지가) 오픈되면 지난해 진행한 임금체계 개편 컨설팅을 통해 마련된 자동차 부품업·석유화학업·조선업 표준임금 모델안을 게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크피디아는 고용부가 오는 4월부터 운영하는 임금직업포털로, 홈페이지에는 산업별·규모별 임금 정보와 임금체계 개선 교육 동영상, 직업별 맞춤형 임금 정보 등도 공개된다.

[자료=고용노동부] 2025.03.20 sheep@newspim.com

업종별 표준임금 모델안은 ▲가이드라인형 ▲이슈-솔루션형 ▲이상향 제시형 세 가지 유형이 제시될 예정이다.

가이드라인형은 기업이 업종 전체의 직급·직무별 평균 임금 수준, 임금인상 요인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시중 임금 정보를 제공한다. 이슈-솔루션형은 업종 내 공통 적용되는 이슈를 분석하고 맞춤형 해결법을 제시한다. 이상향 제시형은 기업을 둘러싼 환경과 업종 특성을 고려한 바람직한 임금체계 모델을 제시한다.

임금 체계 전문가 성상현 동국대 교수는 "정부가 모든 기업을 지원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표준임금 모델안은 업종 단위에서 기업 스스로 개선할 수 있도록 촉매제로 기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서울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린 '업종별 임금체계 개선 콘퍼런스'에서는 임금체계 개편 컨설팅 모범기업 사례가 공유됐다.

임금체계 개선 컨설팅 모범사례 [자료=고용노동부] 2025.03.20 sheep@newspim.com

고용부가 지난해 석유화학·자동차 부품·조선 3개 업종 대상으로 실시한 해당 컨설팅은 직무 분류, 보상 체계, 노사 협력 등 산업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컨설팅은 바이오·자동차 부품·조선·정보기술(IT) 4개 업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김유진 고용부 노동정책실장은 "임금체계 개선은 근로자 직무만족도를 높이고 기업 생산성을 증대하는 전략"이라며 "정부는 임금체계 개선이 현장에서 자율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개별 기업 단위에서 업종 단위 지원으로 범위를 넓혀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