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의 해를 맞아 예술을 통해 끝없이 진화하는 세르펜티의 여정을 선보이다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불가리는 '푸른 뱀의 해'라 불리는 을사년을 맞이하여 2025년, <세르펜티 인피니토, Serpenti Infinito> 전시를 통해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 예술과 주얼리, 그리고 전통과 혁신을 연결하는 문화적 교류의 장을 선보인다. 2025년 1월 8일 상하이에서 시작된 이 여정은 3월 28일 서울로 무대를 옮겨 변화와 혁신을 향한 글로벌 여정을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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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불가리] |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Refik Anadol)은 세르펜티의 변신과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그의 최신작 <인피니토: AI 데이터 스컬프처, Infinito: AI Data Sculpture>를 이번 전시에 공개한다. 이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10인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불가리의 아이코닉한 세르펜티를 각자의 예술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국내 작가의 큐레이션은 2013년부터 독창적인 브랜드 협업과 아트 프로젝트를 선보여 온 글로벌 아트 컴퍼니 악수(AXOO)가 담당했다. 전시는 서울의 중심부에 위치한 푸투라 서울(FUTURA SEOUL)에서 열린다. 혁신적인 큐레이션과 독창적인 공간 디자인으로 주목받는 이곳은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과 주얼리의 특별한 만남을 조명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세르펜티 인피니토> 전시는 '재탄생(REBIRTH)', '변화(TRANSFORM)', '진화(EVOLUTION)'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전통적인 표현 방식부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현대적 접근까지 확장된 예술 작품과 불가리 세르펜티 헤리티지, 하이 주얼리, 그리고 컨템포러리 컬렉션이 조화롭게 전시된다.
첫 번째 챕터 '재탄생(REBIRTH)'에서는 역사 속 세르펜티의 유산을 다루며, 고대부터 신성한 존재로 여겨진 뱀의 상징적 의미를 조명한다. 각기 다른 분야의 예술가인 김옥, 박혜인, 이준아, 하정우의 손끝에서 부활한 뱀의 아름다운 형상과 11가지 대표적인 헤리티지 컬렉션을 통해 세르펜티의 진화의 여정을 만나볼 수 있다.
두 번째 챕터 '변화(TRANSFORM)'는 변화의 본질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무한한 가능성이 창조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변화의 흐름에 동참하는 국내의 대표적인 작가 서도호, 조기석, 최고은, 최정화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한 독창적인 디자인과 희귀한 젬스톤이 어우러진 세르펜티 하이 주얼리 컬렉션을 함께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진화(EVOLUTION)'에서는 관습의 틀에서 벗어나 경계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다양한 혼합 매체를 통해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선보이는 구기정, 레픽 아나돌, 이지연 작가의 작품과 불가리의 컨템포러리 컬렉션이 전시된다.
불가리는 전통 채색화 기법인 진채(眞彩)를 연구하고 보급하는 '진채연구소'와 협업하여, 세르펜티를 주제로 10종의 특별한 엽서를 선보인다. 고유한 예술적 해석을 담은 엽서는 전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디지털 형식으로도 제공되어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다.
세르펜티 인피니토 전시는 2025년 3월 28일부터 4월 13일까지 일반에 공개되며, 시대를 초월한 매력과 변화를 거듭하는 아름다움의 세계로 관람객들을 초대한다.
ohz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