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지역 대상 드론배송 서비스 상용화 추진
[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이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선정으로 국비 5억 원을 확보해 드론 상용화를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고 6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지자체별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모델을 제안받아 드론 실용화·상용화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이다. 고흥군은 2023년에 이어 올해도 선정됐다.
![]() |
고흥군,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 선정. [사진=고흥군] 2025.03.06 ojg2340@newspim.com |
군은 공모를 위해 드론배송 수요가 있는 지역을 조사하고 적정 기술력을 갖춘 참여기업들을 모집해 마린로보틱스, 호그린에어, 위플로, 전남테크노파크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득량도와 상·하화도에 긴급 약품과 생필품 등을 드론으로 적기에 배송할 예정이다.
군은 사업 추진 결과에 따라 사업 구역을 확대하고 한 번에 탑재할 수 있는 물품의 무게도 점차 늘려 드론 중심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다져 나갈 계획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드론산업을 지역의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고 주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 실종자 수색과 섬지역 치안드론 운영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사업 또한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진행되는 만큼, 드론이 군민들의 일상생활에 가까이 있음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