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2179억원, 당기순이익 173억원 기록
고부가가치 부품 수요 확대에 힘입어 실적 성장 가속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글로벌 모빌리티 부품 전문 기업 네오오토는 14일 2024년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네오오토의 2024년 연간 매출액은 2179억 원, 영업이익은 122억 원, 당기순이익은 173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 18%, 45%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이다.
회사는 이번 실적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고객사의 완성차 판매 증가로 인한 부품 수요 확대와 유연생산시스템을 꼽았다. 네오오토 관계자는 "고객사의 인기차종인 HEV(하이브리드 차량)와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판매량이 증가했고 다양한 차종의 부품을 추가적인 설비투자 없이 생산이 가능한 유연생산시스템을 통해 높은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 |
네오오토는 2010년 설립 이후 정밀 가공 기술을 기반으로 내연기관 및 전동화 부품 시장을 선도해 왔다. 2016년부터 북미 시장에 변속기 핵심 부품을 공급했고 2018년부터는 스텔란티스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용 부품을 공급하며 고객을 다변화했다. 2022년부터는 전기차용(EV) 부품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전방시장 수요 증가에 따라 생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 생산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총 413억 원을 투입해 충남 예산일반산업단지 내에 4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신규 공장은 하이브리드 및 전동화 부품 생산을 전담하며, 이를 통해 증가하는 고객사 부품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4공장은 올해 준공을 목표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네오오토 관계자는 "2024년은 뛰어난 품질과 유연생산시스템을 기반으로 업계 내에서도 독보적인 실적 성장을 달성할 수 있었다"라며 "2025년에도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제품'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로 완벽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유지하고 4공장 신설을 통해 확대된 수요에 대응하며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오오토는 주주환원강화도 지속할 방침이다. 작년 호실적에 힘입어 2024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2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