헹크, 브루게에 2-1... 5연승 달리며 선두 굳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오현규가 페널티킥을 유도하고 결승골까지 터트리며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69분간 뛰면서 3차례 슈팅에 1골을 기록해 소파스코어로부터 양 팀을 통틀어 최고인 평점 8을 받았다.
오현규는 9일(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의 세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세르클레 브루게와 2024~2025 주필러리그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팽팽하던 전반 40분 득점포를 터트렸다.
헹크는 브루게를 2-1로 물리치고 5연승 행진으로 승점 57(18승 3무 4패)을 쌓았다. 2위 브루게(승점 51)와 승점 차를 6으로 벌린 헹크는 1위를 굳건히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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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사진 = 헹크] |
올 시즌을 앞두고 헹크에 입단한 오현규는 주로 교체로 나섰는데, 이날 중요한 경기 선발 출전해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결승골을 터뜨려 팀내 입지를 다졌다.
오현규는 팀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17분 드리블 하는 과정에서 상대에게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잔 스튜커스는 침착하게 왼발로 득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현규는 전반 40분 자신이 직접 득점을 올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캔 은쿠바가 골 골문 앞으로 낮게 깔아 찬 크로스를 쇄도하며 공의 방향을 바꿔 골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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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사진 = 헹크] |
지난달 12일 OH 뢰번과 정규리그 21라운드에서 페널티킥으로 골 맛을 본 이후 6경기(정규리그 4경기·컵 대회 2경기) 만에 터진 오현규의 정규리그 5호골이자 이번 시즌 8호골(정규리그 5골 1도움·컵대회 3골·공식전 28경기)이었다.
오현규는 후반 24분 몸에 불편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헹크는 후반 39분 브루게의 골키퍼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세 속에 2-1 승리를 지켰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