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가 시즌 두 번째로 선발 출전해 팀 승리에 기여했다. 18세 기대주 김민수도 선발 출전해 활약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헹크는 5일(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의 세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벨기에컵 16강 홈 경기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스탕다르 리에주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오현규는 후반 24분 톨루 아로코다레와 교체돼 벤치로 들어갈 때까지 약 69분을 뛰었다.
오현규. [사진 = 헹크] |
올 시즌을 앞두고 스코틀랜드 셀틱을 떠나 벨기에 무대로 옮긴 오현규가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건 이날이 두 번째다. 오현규는 지난 10월 31일 베베런과의 대회 32강전에서 헹크 유니폼을 입은 이래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돼 후반 21분 페널티킥으로 선제 결승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오현규는 헹크 공식전 16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김민수가 선발 출전한 스페인 프로축구 지로나는 4부 리그 팀에 일격을 당해 코파 델 레이(국왕컵)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지로나는 로그로녜스와 연장 120분 동안 0-0으로 팽팽히 맞선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3-4로 무릎을 꿇어 국왕컵 3라운드 진출이 무산됐다.
2선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김민수는 66분을 소화했다. 전반 11분 프리킥 키커로 나서 직접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수비벽에 가로막혔다.
김민수. [사진 = 지로나] |
올해 처음으로 지로나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김민수는 이 대회 1라운드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렀고 풀타임을 뛰며 팀의 4-0 대승에 기여했다. 라리가에서는 지난 10월 19일 10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걸 포함해 3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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