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여수시 하백도 인근 해상에서 대형 트롤선 침몰로 승선원 14명 중 7명이 실종되어 수색 중이다.
여수해양경찰서는 9일 새벽 1시 41분쯤 여수시 하백도 동쪽 17km 해상에서 139톤급 대형 트롤선 A호가 레이더에서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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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명뗏목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사고 승선원들. [사진=여수해경] 2025.02.09 ej7648@newspim.com |
여수해경은 즉시 경비함정과 항공기 등(등을) 총력을(총동원해) 다해 수색 작전에 돌입했다.
해경은 경비함정 23척, 항공기 8대, 유관 기관 7척, 민간 어선 15척 등을 동원해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기상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고 당시 승선원은 한국인 8명, 외국인 6명이며, 실종자는 한국인 5명과 외국인 2명이다.
구조된 7명 중 선장 A(66)씨 등 3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생존 외국인 선원 진술에 따르면 '항해 중 바람과 파도에 선체가 전복됐다.'라는 진술이 전해지고 있으나,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라고 해경은 전했다.
광역 구조본부장 이명준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치안감)이 회전익 헬기(S-92정)를 탑승해 현장 지휘를 위해 이동 중이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