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람동 폐기물연료화시설...20억 예산 절감 기대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세종시는 올해부터 가람동에 위치한 폐기물연료화시설에서 고형연료(SRF) 생산을 중단해 생활악취 문제를 개선한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시설은 생활폐기물 중 재활용 가능한 폐비닐 등을 선별한 뒤 건조·성형해 고형연료를 만드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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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람동 폐기물연료화시설 전경. [사진=세종시] 2025.02.07 jongwon3454@newspim.com |
시는 고형연료 생산 과정에서 악취와 에너지 비효율, 과다한 시설 운영 비용 등 문제 발생에 따라 고형연료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시설운영에 투입되던 민간위탁비용 절감, 폐기물 위탁처리 방식 효율성을 높여 연간 20억 원 상당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시는 앞으로 폐기물연료화시설을 위생적·효율적으로 유지·관리하고 향후 환경부를 비롯한 국내외 정책 동향을 면밀히 살펴 시설활용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권영석 세종시 환경녹지국장은 "생활폐기물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처리는 지자체의 중요한 책임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환경기초시설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위생적이고 효율적인 폐기물처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