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전국 최초 장애인형 빙상장인 세종시 반다비 빙상장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이용객 2만 명을 돌파했다.

5일 시에 따르면 반다비 빙상장 누적 이용객은 시범 운영을 시작한 지난해 12월 12일부터 지난 1월 26일까지 총 2만 2892명으로 집계됐다.

세종 반다비 빙상장 전경. [사진=세종시] 2025.02.05 jongwon3454@newspim.com

사계절 연중 운영되는 반다비 빙상장은 동계 스포츠를 가까이서 즐길 수 있도록 강습 프로그램과 자유 이용 시간이 모두 운영되고 있다.

특히 이번 겨울방학을 맞아 지난달 1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피겨와 쇼트트랙 강습에 총 550여 명이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도를 보이기도 했다.

아울러 하루 최대 6시간 운영 중인 자유 이용 시간에는 설 연휴 휴장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 한달간 1만 2000여 명 방문객이 빙상장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빙상장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세종시장애인체육회 등과 협의를 통해 장애인 참여 빙상 프로그램을 구상·운영할 예정이다.

또 수중운동실을 활용한 장애인 대상 수중 재활 프로그램은 이달 중 시범 운영을 거쳐 정상 운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세종 반다비 빙상장이 우리 시 동계 체육 종목의 대표 시설로 빠르게 자리잡아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체육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해 시민의 생활 활력과 자긍심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정식 개장한 세종시 반다비 빙상장은 4657㎡ 규모로 국제규격을 충족했으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인증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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