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종 1031대 농기계 보유...전국 최대 75% 임대료 지원
손병복 군수 "농업인 소중한 파트너....울진 농업대전환 한 축 담당할 것"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농촌 초고령화와 급격한 농업환경 대응위해 전국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직제 개편을 통해 독립기구로 출범한 경북 울진군 농기계임대사업소가 영농철을 앞두고 본격적인 농업서비스 제공에 시동을 걸었다.
앞서 울진군은 지난 1월13일자로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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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군 농기계임대사업소[사진=울진군] 2025.02.03 nulcheon@newspim.com |
농기계임대사업소는 조직개편 전까지 농업기술센터에 소속된 팀으로 농기계임대·배송사업, 농·산업기계교육, 소형 건설기계 조종면허 교육, 드론교육장 운영, 국가기술자격시험장 운영 등 많은 업무를 소화해왔다.
이번 직제개편을 통해 독립 부서로 신설되면서 임대사업팀, 영농지원팀 등 2개팀을 보유, 체계적이고 보다 나은 농업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울진군은 한울원전본부 임대료 50%지원과 농림식품부 25%감면 등 전국 최대 75%의 임대료를 확대 지원해 농업인들의 영농비용을 대폭 줄였다.
이에따라 중소규모 농가를 비롯 지역 내 농업인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최신 농기계를 이용할 수 있게 돼 노동력 절감과 농업 생산성 향상으로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기계임대사업소는 5개의 지소(매화, 평해, 금강송면, 북면, 온정면)에 88종 1031대의 임대농기계를 보유, 농업인들이 쉽게 농기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전 기종이 임대농기계 종합보험에 가입돼 있어 농업인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위한 제도도 강화했다.
특히 농기계의 종류와 수량을 다양하게 구비해 농업인들의 농작업 효율성을 높였다.
울진군 농기계임대사업소는 임대 농기계를 직접 운송하기 어려운 지역 내 농가를 위해 배송서비스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 농기계임대사업소는 농업인의 편의성과 혜택 극대화위해 임대 절차를 간소화하고 임대농기계 구입 수요조사를 통한 다양한 농기계를 추가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내 농작업의 기계화율을 높이기 위해 최신 기술에 맞춘 농기계를 지속 도입하고, 다양한 농업 환경에 적합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농업인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농업 환경조성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농업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전국 최대 75%의 농기계임대료를 확대 지원해 농기계 사용의 접근성을 높이고, 농업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농기계임대사업소가 전국 최고의 사업소가 되어 농업인들의 소중한 파트너로 울진 농업대전환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