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장수 출신, 진보정치의 아이콘→민주당서 리더 꿈꾼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정치인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그의 정치 철학에 대해 이야기를 듣는 'KYD 폴리티션 스토리'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편이 14일 방송된다.
뉴스핌 KYD(Korea Youth Dream)는 이날 오후 4시 '폴리티션 스토리'에서 재선 국회의원 동안 유치원 3법 등으로 관심을 받고 이제는 대선을 통해 리더로 서려 하는 박용진 전 의원의 숨겨진 이야기와 삶의 궤적을 소개한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2025.01.13 dedanhi@newspim.com |
정치인들은 대중의 관심과 주목을 받는 공적 인물이지만 개인적인 삶과 여정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폴리티션 스토리'는 정치인의 숨겨진 이야기와 삶의 궤적을 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박 전 의원은 폴리티션 스토리에서 어린 시절과 정치인으로서의 성장 과정, 좌절과 도전, 가치관과 철학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박 전 의원은 1971년 전라북도 장수 출신으로, 집성촌이 있는 장계면에서 거주하다가 부친의 근무지 이동에 따라 전주시 태평동으로 이주했다. 그곳에서 진북초등학교를 다니다 1979년 부친이 서울로 이동하면서 서울화계초등학교에 전학해 졸업했다. 이후 신일중학교, 신일고등학교를 거쳐 현재까지 서울 강북을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다.
박 전 의원은 고등학교 3학년 때인 1989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결성 당시 그의 은사였던 이수호 선생이 구속된 이후 세 번의 교내 시위를 주도한 것을 계기로 사회에 관심을 가졌고, 1990년 성균관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사회학과에 입학한 이후 1991년 대학 선배였던 김귀정 씨가 시위 도중 숨지는 사건을 계기로 학생운동에 적극 참여하게 된다. 1994년 성균관대학교 총학생회장, 이후 서총련 산하 북부총련 의장직에 선출되기도 했다.
전역 후 진보정당 건설 운동에 적극 참여했다.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정치부장과 1997년 9월 국민승리21의 언론부장 등을 지냈고, 대선 이후에도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와 함께 진보정당 운동을 이어갔다.
2011년 진보대통합 논의가 확발해진 이후 야권대통합을 주장하면서 민주당에 합류했다. 2011년 9월 '혁신과통합' 상임운영위원을 맡았고, 이후 민주통합당에 합류했다.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서울 강북을에서 당선됐고, 이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비서실장에 임명됐다. 초선 의원으로 이건희 삼성회장의 차명계좌 문제를 제기해 금융당국의 과세를 이끌어냈으며 현대자동차 문제를 지적하면서, 현대차의 리콜 결정에서 역할했다.
21대 총선에서 당선된 이후에는 이른바 유치원 3법 등으로 화제가 됐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는 등 소신 있는 의정활동으로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 경선에 참여해 이재명 후보의 약점을 차분히 공략해 눈길을 끌었다. 20대 대선 이후 당 대표 후보로 출마를 선언했지만, 낙선했다.
22대 총선에서는 의정활동 하위 10%로 평가받으면서 공천을 받지 못했다. 이는 당시 민주당 공천이 비명횡사라는 이름으로 비판을 받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경선 탈락 이후에도 탈당보다는 민주당에 남아 다른 후보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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