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공공기관 최초로 '챗GPT'를 활용한 성희롱 괴롭힘 고충 상담 챗봇 'K-안심e'를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K-안심e'는 직장 내 성희롱과 괴롭힘을 예방하기 위해 고충 상담원을 대신해 세심하고 정밀한 상담 서비스를 지원한다. 특히 비대면 익명 방식으로 신분 노출 걱정 없이 자유롭게 상담받을 수 있다.
K-안심e 포스터 [자료=코레일] 2025.01.12 gyun507@newspim.com |
사용자들은 'K-안심e'에 궁금한 내용을 입력하면 챗봇이 성희롱·괴롭힘 성립요건과 판단기준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안한다. 이밖에도 ▲갈등 조정(화해) 방법 안내 ▲피해자 보호조치 안내 ▲고충 상담원 업무 지원 등 기능도 제공한다.
아울러 QR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어 접근성을 높였고 상담자 대화 내용이 남지 않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업무 프로세스 개선으로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고충 상담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조직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직장 내 성희롱과 괴롭힘을 예방하기 위해 직원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실태조사 및 인식 개선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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